반 친구가 날 좋아해 처음 나 전학 오고 바로 짝 되고 얼마 안가서 좋아하기 시작했대 근데 내가 좋았을리가 없단말이야 걔는 내가 이뻐서 좋다는데 그냥 하는 말 같고 착하고 이쁘고 옆에 있어주고 싶고 이야기 들어주고싶고 똑똑하고 나 하는 일 열심히 하고 그래서 좋대 근데 말도 안돼 할 일 열심히 하고 똑똑하고 착한앤 많잖아 내가 걔한테 보여준 모습은 우울증으로 학교 잘 안나가고 또 그거때문에 욕먹고 힘들어하고 그런 모습 밖에 없을텐데 (거의 유급당할 정도로 안갔음 그럴때마다 내 친한애들한테 나 왜 안오냐고 물어보고 직접 연락오기도 했어) 날 왜 좋아해? 하는 행동보면 날 진짜 진짜 너무 많이 좋아하는 거 같긴한데 진짜 왜 좋아해? 혹시 우울해보이는 사람 좋아하고 그런 취향도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