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눈팅만 하다가 글 남기게 되네요. 올 해 4월부터 같은 부서 동료남을 짝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연초에 여자친구와 헤어졌었고 같은 부서 근무하게 되면서 제게 참 잘해줬습니다 제가 오해할 정도로. 그러다보니 저도 모르게 혹시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건가 착각도 하고 마음을 줬던 거 같습니다. 제가 넘 좋아하다보니 얘기하다가도 스킨십을 하게 되고 얼마전엔 제가 장난처럼 손도 잡았습니다. 이 친구는 싫다면서 스킨십을 계속 피했었구요. 자기는 누구든 자긴한테 스킨십은 싫어한다면서요. 어느 시점부터는 제가 가까이 가는 것도 피하더군요. 제가 아무래도 오바한건 맞습니다. 저 혼자 괜찮다고 생각하고 혹시나 나한테 마음이 있다는 말도 안되는 착각을 하며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오늘 저한테 이제 거리를 둬야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도 어렵지만 거리를 두려고 노력해왔고 저번주 수요일부터 그 친구한테 가까이 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저번주 금요일에는 같은 부서에서 말 한 마디 하지 않았구요. 근데 이렇게는 넘 불편해서 제가 오늘 그냥 자연스럽게 말이나 해보자 해서 노력했지만 이 친구의 반응이 계속 싸늘했네요. 전 이제 마음을 접고 동료로서 지내보려고 노력하는데 이 친구는 동료로서도 피하는 것 같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같은 부서에서 계속 마주치는데 불편해서 지내기가 어렵네요 ㅠㅠ 싸늘한 반응이라도 제가 아무렇지 않게 대해보려고 노력해야하는건지 ㅋ 아니면 저도 이 사람이 저한테 대하듯이 저도 그냥 싸늘하게 대해야 하는걸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답답해서 위로라도 받고 싶어서요 ㅠㅠ 조언 해주실 수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