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나 휴일 아침부터 언니 만나서 동네도 걷고 카페도 가고 배고파지면 밥 먹고 내 자취방이든 언니 자취방이든 들어가서 같이 낮잠도 자고 일어나서 영화 보다가 뽀뽀도 하고 저녁엔 같이 공원 가서 산책도 하고 한강 가서 자전거나 탈까 아니면 돗자리 깔고 잘 마시지도 못하는 맥주 시원하게 마실까 그냥 만나고 싶을 때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연애가 하고 싶어 난 나보다 언니인 사람이 어려우면서도 내가 여자를 좋아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바뀌지 않는 이상형이야 정작 애인은 다 나랑 동갑이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