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변한거같은데 본인은 그대로래 ㅌㅋㅋㅋㅌ

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그냥 어떤 계기가 있었던게 아니라 사소한거에서 느껴졌어 애인이 많이 변했다는걸 

근데 본인은 그대로래 한결같이 날 좋아한대 표현이 그렇게 나갔다면 미안하다고 근데 마음은 그대로래 

마음이 그대로면 뭐해 말투 표정에서 하나하나 변한게 보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눈물밖에 안 나온다 나 어떡해야하니 원래 오래사귀면 이런일 한번씩겪는거야?

[둥이1]

익숙해졌으니 한결같길바라는건 그렇긴하지
근데 쓰니가 겪어서 저렇게 말하는건데
자기입장만 생각하는건 마음이 좀 뜬거같기도함..

[글쓴둥이]

예전엔 뜨거운느낌이었다면 지금은 그냥 미지근한 느낌이야 그냥 미적지근 ..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킨십할때만 들이대는거같아서 기분도 상하고 너무 속상한데 본인은 미안하대 일단 너무 미안한데 자기는 진심이래 아직도 연애초러럼 나를 좋아한대 전화로 얘기꺼냈다가 너무 서러워서 울면서 전화끊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ㅜㅜㅜㅜㅠ 그냥 서럽고 서러워서 서럽다

[둥이2]

얼마나 만났는데? 사실 처음과 같은 상태가 계속 유지되기 바라는건 정말 힘든일인것 같아

[글쓴둥이]

오늘로 460일이야 ... 나도 이렇게까지 오래사귀어본적이없어서 혼란스러워 ㅠㅠ 어쩔수없는건가?

[둥이3]

나도 450일쯤인데 1주년쯤에 그런일 있었다가 얘기하고 달달하게 잘 지내고있어! 잘 풀기만 하면 극복할 수 있음

[글쓴둥이]

어떻게 극복했어? 중간에 헤어지고 그런건없었어? 그냥 기다려주는게 답이야?

[둥이4]

웅 한번도 헤어지잔 얘기 나온적 없어 얘기하고 기다려주고 본인이 깨닫게 해야해

[둥이5]

원래 불타는 시기가 있고 편해지는 시기가 있는거라구 생각해! 아무리 좋다고 한들 사람이 계속 뛰어갈수는 없잖아. 천천히 걷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조금만 마음을 느슨하게 잡아보는건 어때? 과거랑 비교하면서 사소한거에 의미부여하는건 너 자신한테 너무 속상하고 상처되는 일이잖아ㅠㅠ 남자친구 조금만 더 믿어주는것도 좋을것같아

[둥이6]

남친이 변한게 아니라 표현의 방법이 달라진거 같아 원래 연애 초반에는 다들 관계에 있어서 비정상적인 에너지를 쏟아붓잖아
하루종일 연인생각만 나고 두근두근 설레고, 근데 그렇게 계속 유지하면 서로 지쳐서 아마 이렇게까지 오래 못만났을꺼야
설레는 말투 행동에서 곁에 있으면 편하고 든든한 방향으로 사랑의 형태가 조금 변한거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