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오빠가 날 좋아하는데 고백만 안했다 뿐이지 엄청 티내는데 난 마음 없어서 별다른 반응은 안하고 있어 근데 성격상 거절이나 싫은 말을 진짜 못해서 단호하게 대하거나 딱 끊어내거나 그렇게 못해ㅠㅠ 그래서 오빠가 밥먹자고 해도 거절못하고 시간없다는 식으로 빙빙 돌리긴 하는데 막 끈질기게 시간될때 먹자고 해서 결국 한번 먹긴 했어ㅠㅠ 이런식이야 내 성격이 진짜 문젠데 주변 사람들은 시간 없다고 핑계대지 말고 걍 딱 부담스러워서 안먹겠다고 하라는데 나 진짜 못해ㅠㅠㅠ 그냥 남들한테 친절하게 하듯이 그 사람한테도 계속 똑같이 하는데 대신 답장 텀 느리고 가끔 읽씹하고 먼저 말안거는 정도?야 근데 상대는 아직 가능성 있다고 생각해서 점점 더 다가오는 것 같아 주변 사람들은 확실히 티를 내서 눈치채게 하라는데... 차라리 고백하면 거절할 수 있는데 고백을 한 것도 아니고 상대가 혼자 썸타는 느낌이라ㅠㅠ 그냥 계속 이렇게 지내다가 선배가 혼자 지쳐서 마음접을 때까지 기다리는 거 나쁜 걸까? 그럼 내가 먼저 좋아하지 마시라고 부담스럽다고 말해야 하는 거야? 이게 길어지니까 나도 스트레스인데ㅠ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조언 부탁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