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땐가 갑자기 엄마사업 대박터지고 아빠 건축일 하시는데 어디 하청업체 계약 마구 따내더니 어느순간 진짜 집에 돈이 많아졌다 느낀게 외식을 보통 집 근처 싼 고깃집이나아님 홍콩반점이나 가성비 좋은 음식점 가고 그랬는데 가서도 비싼요리나 소고기는 못먹었지만..ㅠ 근데 그런외식이 갑자기 워커힐호텔 뷔페가서 밥먹고 막 인당 몇십만원하는 오마카세 초밥집가서 먹고 그러니까 와 이게 뭐지.. 내가 여기 앉아있어도 되나?! 이런생각 들고.. 결정적인건 나 수능끝나구 한창 비트코인 유행할때 작은오빠가 부모님설득해서 그거 거의 몰빵식으로 엄청 크게 했는데 진짜 대박터져서 가족들 얼싸안고 방방뛰고.. 막 이제 화장실3개짜리 집으로 이사가자 (원래 1개였어) 노래부르고ㅋㅋ 진짜진짜 비싼 아파트 들어가서 막 주차장에 엄마차 아빠차 작은오빠차 내차 4대 나란히 세워두고 진짜 그때부터 용돈개념이 월급개념으로 바꼈어.. 학비도 학자금대출 그런거 없이 우리집 돈으로 다내고 근데 그렇게 살면서 괴리감있는게 예전에 드문드문 친하게 지냈던 애들이 막 나를 어려워하는게 느껴져.. 그리고 은근히 나는 걔내랑 서스럼없이 놀고싶은데 꼭 내가끼면 뭔갈 노리는건지 아님 그냥 원래 가기로했던건지 솔직히 우리나이대에 좀 가격대가 있는 곳을 자주가더라고 어제 그 삭제된 글보고 좀 느낀게 가난?그런거 떠나서 그냥 어쩔수없이 뭔가 콩고물을 기대하는 느낌이 들었오.. 물론! 그 글처럼 막 모든사람이 그렇다 일반화 절대아냐ㄴㄴ 아 암튼 친구들끼리 서로 선물챙겨줄때도 내가 일반브랜드 선물준비하면 엥? 고작?? 이런 반응 나오기도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친구들중에도 일부만 그러는데 예전에 중고생땐 안그러던 애들이 갑자기 이러니까 괴리감 너무 심해 나라고 무조건 명품명품 두르고 다니는것도 아닌데ㅠㅠ 같이 쇼핑할때도 은근히 " 쓰니는 저런거 걍 살수있어서 좋겠다 " , " 내가 너처럼 돈많으면 여깄는거 다 살탠데 " 이러면서 괜히 마음 불편하게 만들고 쩝. 돈이 전부가 아니다 하고 말하는게 왜 그런건줄 조금은 알겠어 그냥 보통으로 살아서 이런 괴리감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