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딴에는 정말 심각한 고민인데.. 내가 중학교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쭉 정말 친하게 지내고 있는 친구가있어 나한텐 얘가 제일 정말 친하고 소중하고 제일 첫번째야. 근데 얘한텐 이제 다른 친한 친구가 생긴거같아.. 그 친구를 A라고 칭할게. 내 친구 카톡 프사도 A랑 같이 찍은 사진,카톡 상메도 A관련내용.. 친구가 가끔씩 나랑 톡하다가 톡 대화방 찍어서 보낼 때가 있는데 대화방 배사도 A랑 같이 찍은 사진이고, 거의 걔가 나한테 어디 놀러간다~하면 A랑 놀러가는거라고 생각하면 돼.. 이걸 알게된게 아마 지지난주? 였을거야 내가 저녁에 친구한테 전화를했는데, 받더라고. 그렇게 얘기를 하다가 친구 주변이 시끄러웠는데 막 옆에서 나를 바꿔달라고 했나봐.. 난 좀 모르는 사람이랑 통화하는 걸 싫어해서 싫다고 거절했는데 친구가 자기 친구라고 그래도 한 번 받아보라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받았는데 그 A라는 친구였던거야. 거기서 이제 A라는 분의 존재를 인식했고 그 뒤부터 막 신경쓰이기 시작했어 친구가 그 A라는분을 소개시켜줬고 이래저래 얘기하는데.. 하 이게 집착을 하면 안되는거 잘 알고 아는데..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내가 친구를 크게 넓게 사귀는게 아니라서, 친구가 그렇게 많지가 않아. 근데 내 친구는 아니야.. 그래도 작년까지는 내가 정말 친하다고 생각했고 자부했는데 이젠 아닌 것 같아.. 주변에서 쌍둥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나랑 죽이 잘 맞고 내가 정말 힘들 때 곁에서 도와줬고 힘이 되주었던 친구야.. 그런데 그런 친구가 나보다 더 친한 친구가 생긴 거 같아서 진짜 너무 우울해.. A를 소개할 때 비밀도 다 터 놓고 그냥 다 말하고 그런다더라고.. 잘 안터놓는 애거든 신경 안쓰고 그냥 A라는 존재를 생각안하면 잊게되는데 걔랑 톡을하거나 전화를 하거나 만나게되면 신경쓰여 내가 과연 쟤한텐 내가 제일 친한걸까? 내가 제일 편할까? 진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어 근데 이걸 그냥 나 혼자 삭히지 절대 티는 안내.. 집착쩌는 애로 날 생각할까봐, 뒤에서 혹여나 내 이야기를 할까봐, 나랑 연끊으려고 할까봐, 부담스러워 할까봐.. 정말 얘랑 싸워본 것도 딱 한 번 밖에 없었고 그것마저 5분? 10분도 안가서 다 풀렸었어 그정도로 의견충돌도 없고, 만나면 정말 잘 놀고 그런 사이야.. 어쩌면 좋을까... 신경을 안쓰려면 솔직히 난 연락을 잠시 안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걔는 어이없고 황당할거 아냐.. 그렇다고 이 이야기를 할 수도 없고.. 하 어쩌지...요즘 이 고민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받아ㅠㅠㅠ 진짜 울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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