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출발부터 문제였다,,, 도시락 가방 챙긴다고 내 가방을 안 챙겨 나옴. 아빠앜!!! 나 수능 못 쳐!!! 집!!!! 다시 집!!!! 하고 난리부려서 돌아가는 사이 엄마한테 들고 내려와달라고 햇는데 귀찮다며 엘베에 가방만 내려다 주심 2. 수험장 가는 길에 건국우유 대리점을 봐서 건대 최저 맞추는 애랑 손잡고 기도했음 3. 시계 고장날까봐ㅜ두개 들고 갔는데 아니나다를까 한 개 시작하기도 전에 고장났고 두번째 건 1교시 마치고 장렬하게 전사 부랴부랴 친구 예비용 시계 빌려옴 4. 수포자라 수학 객관식 1-5번 주관식 1 2번 풀고 (여기까지 4분 걸림) 남은 96분 어케 보내지 하다 잤는데 자다 깨도 이십분 남아서 또 잤더니 그 사이에 꿈꿨음 5. 영어... 밥이 너무 맛있었던 걸까 영어 듣기 12번까진 들은 거 같은데 그러고 잠들었음 6. 사탐 와 겁나 쉽네 1등급 맞겎다~~ 하고 풀고 시간도 한과목에 십오분? 도 안걸였는데 채점하니까 다 틀림 ㅋ ㅋ ㅋㅋㅋ ㅋㅋㅋ 높은 등급컷과 실수의 환장 콜라보레이션으류 4등급 떴음 7. 마치고 나와서ㅠ집 오는 사이에 국어 정오표 떠서 가채점이랑 맞춰보는데 평소보다 6점?7점 떨어져서 펑펑 울었음(믿는 게 국어뿐이라..) 하지만 그 해 국어는 겁나 헬이었고 등급을 지킬 수 있었다,, +) 혿시나 이거 보는 수험생들 이건 팁인데 국어 풀고나면 긴장하던거 대부분 풀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사탐.. 너무 쉽게 풀리면 꼭 다시 한 번 체크해보기.... 그리고 나는 수학을 야매로 푸는 사람이라 이런 거 밖에 못 알려주지만 엄지손톱 가로 길이 대충 1센티 전후거든 필요하다면 엄지손톱을 사용하세요! 그리고 경험상 찍을 때 문제집 정답 매기는 것 처럼 1번에 2번.. 2번에 5번.. 이런 식으로 찍는 게 확률 더 높았던 거 같아 (나 이렇게 찍어서 수학 51점 받았음)! 어차피 찍기라는 게 요행을 바라는 거니까 미는 게 불안하다 싶음 이렇게 찍는 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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