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는 전준우(32)다.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했다. 190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342였다. 최다 안타 1위, 타격 6위였다. 118득점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2관왕이다. 홈런은 33개였다.90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홈런, 타율, 득점, 타점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올해 연봉은 2억8000만원이었다.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자격을 획득한다. 4억원을 넘어 5억원 언저리에서 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신본기(29)다. 125안타, 타율 0.294를 쳤다. 개인 최다 안타다. 11홈런을 날렸다. 프로 데뷔 이후 첫 두자릿수 홈런이다. 71타점, 55득점도 마찬가지다. 유격수와 3루수를 번갈아보다 보니 실책이 20개로 많았던 게 흠이다. 올해 연봉은 9000만원이다. 억대 연봉 진입은 확실하고, 2억원까지 오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후반기 대활약한 전병우(26)도 연봉 인상 대상이 확실하다. 2015년 롯데에 입단했지만 1군은 올해가 처음이었다. 올해 최저 연봉인 2700만원을 받았다. 27게임에 나와 66타수 24안타, 타율 0.364를 기록했다. 내년 내야의 한 축을 맡을 게 확실한 상황이어서 대폭 인상이 예상된다. 포수 안중렬(23)도 연봉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타율 0.247로 낮았지만, 60게임을 소화하며 포수진의 안정을 가져왔다는 점이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불펜 필승조 오현택(33)과 구승민(28)도 대폭 인상 대상이다. 오현택은 72게임이나 등판했다. 25개 홀드로 홀드왕에 등극했다. 올해 연봉은 6000만원에 불과했다. 억대 연봉 진입이 가능해 보인다. 구승민은 64게임에 등판해 7승4패, 14홀드를 올렸다. 후반기 구승민이 없었다면 롯데의 순위가 더 밀렸을지도 모른다. 연봉은 3400만원이었다. 역시 억대 진입 여부가 주목된다. 반면 투수에선 2억5000만원의 박세웅(23), 1억3000만원의 배장호(31), 1억500만원의 박진형(24) 등이 삭감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야수 쪽에선 1억5000만원을 받은 김문호(31)가 대폭 삭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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