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女) 사랑에 게시된 글이에요
헤어진 지 3주 조금 넘었는데 아직 너 완전히 정리는 못 하겠어 3년 사귀어서 그런가 하긴 우리의 3년이란 시간이 어떻게 3주만에 정리가 돼 그치 그래도 가끔 네 생각 나긴 하는데 나 이제 너에 대한 감정은 없어 꾸준히 연락하는 사람이 사라져서 좀 허전하긴 해 처음엔 카카오톡 이름 바꾸는 것도 힘들었는데 어제는 너 즐겨찾기 해제도 했어 헤어져놓고 3주 동안 즐겨찾기 설정해서 미안하다 이제 네가 준 것들 다 정리하려고 하는데 3년이란 시간 동안 너는 내 삶에 얼마나 스며든 건지... 내가 자주 사용하는 것들이 다 네가 준 것들이야 내 방에 너랑 관련이 안 된 물건들이 없어서 씁쓸하다 이것도 천천히 정리해 볼게 조금 오래 걸릴지도 몰라 그래도 노력하고 있어 나중에 시간이 더 흘렀을 때 우리 서로를 생각하면 아 그때 좋았지라고 생각하면서 서로에게 웃으면서 안부 묻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 잘 지내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