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귈때도 막상 사귀고나니까 사귈정도의 마음이 맞나

이런 생각을 자주했거든 

근데 지금 동성을 좋아하는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이 애를 좋아하는것 같아서 막상 사귀었더니 사귈정도의 마음이 아닌것같으면...  

그게 너무 무섭다 늦게 깨달을까봐

[우동1]

그 애랑 스킨쉽하는 상상 해봤어? 가벼운 거 말고

[글쓴우동]

해봤지.. 그렇게 막 상상하는건 진짜 설레거든
근데 막상 얼굴 딱 보면 아 나는 동성이랑 사귀는게 가능할까? 약간 이런생각?

[글쓴우동]

막상 마주보면 그렇게 설레진 않아
그래서 너무 헷갈려

[우동2]

그럼 그 애가 다른 애랑 손잡고 있거나 다른 애랑 사귄다고 하면 어떨 것 같아?

[글쓴우동]

좀 가슴이 막히기는 한다...

[글쓴우동]

얘는 날 좋아하거든 둘다 알고있고. 얜 나랑 사귀고는 싶어하는데내가 헷갈려하니까 얘도 힘들어해... 결국에는 뭔거 내 결정에 다 끝나는 느낌...? 그래서 힘들어...

[우동3]

음...가끔은 연민을 사랑의 감정으로 착각할 때가 있긴 있대. 그래도 너가 그 애랑 스킨쉽하는 상상에 설렌다는 건 어느 정도 그 애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 같아. 다른 애랑 있을 때 슬픈 감정이 드는데 왜 안 잡아. 붙잡아야지.

[글쓴우동]

3에게
결국에 그 애한테 상처줄까봐 그게 너무 무섭다...

[글쓴우동]

3에게
할튼 진지하게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ㅠ

[우동4]

동성을 처음 만나 본 거야?

[글쓴우동]

응응 처음이야

[우동5]

댓글 봤는데 .. 공감되서.. 나도 그래서 못만나 내가 상처 받거나 줄거 같아서.. 어렵다

[글쓴우동]

진짜 어려워...하ㅠ

[우동6]

나랑 반대인게 난 마주보면 설레고 좋은데 스킨십을 상상하면 .. 거부감이 아니라 그냥 상상이 안가 근데 보면 또 너무 좋고 ㅠㅠ

[글쓴우동]

6에게
나랑 완전 반대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