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은 간판 선수 챙기기였다. SK는 최 정을 상대로 4년, 5년, 6년 총액을 산정해 다양한 길을 제시했다. 물론, 계약기간이 늘어나면서 총액은 늘어나지만 1년 단위 환산 액수는 줄어드는 식이었다. 최 정이 만약, 세 번째 FA까지 욕심을 냈다면 4년 계약을 선택했을 것이다. 하지만 구단이 얘기를 하기도 전에 최 정 쪽에서도 6년 계약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구단도, 선수도 마지막 은퇴까지 SK에서 하고 싶다는 마음이 맞은 것이다. 손 단장은 "거액이 오가는만큼 쉬운 계약은 아니었다. 하지만 딱 하나의 방향이 있었다. 우리 간판 선수에게 상처주며 계약을 하지 말자는 것이었다. 우리도, 선수도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와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트레이드건 에프에이건 일단 선수 자존심은 챙겨주려고 노력하는거 진짜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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