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sport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477&aid=0000151771&redirect=true 투수 김성민은 장난기 많은 남자 아이들을 몰고 다니며 '피리 부는 사나이'로 활약했다. 원래 아이들을 좋아한다는 김성민은 "봉사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재미있게 놀고 있다"며 연신 땀을 닦았다. 내야수 송성문은 놀다 지쳐 드러누웠다가 장난감으로 맞는 신세가 됐다. 또 한 명의 '아이 바보' 임병욱은 연신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보던 여자 아이에게 외면 받은 뒤 "손금에 여자한테 인기가 없다더라"며 '자책'했다. 포수 주효상은 한 여자 아이를 지극정성으로 돌봤다. 주효상은 "아이가 말이 없다. 친구들하고도 잘 놀지 못해서 눈을 뗄 수가 없다"며 5살 짜리 아이의 옆모습을 계속 바라봤다. 외야수 김규민은 남자 아이 한 명이 떨어지려고 하지 않아서 계속 안고 다니는 바람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뽀뽀를 받은 사람은 여기서 나밖에 없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선수단과 팬들은 아이들과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든 뒤 크리스마스 케이크까지 만들면서 부쩍 친해졌다. 계속 혼자 있기를 좋아해 주효상을 애태우던 아이는 케이크를 만들러 갈 때 조용히 먼저 주효상의 손을 잡고 식당으로 이동했다. 쌍둥이 아빠 이택근은 진짜 아빠처럼 아이에게 친절하게 케이크 만드는 법을 설명했다. 가장 혈기가 왕성한 나이인 5~8세 아이들과 노느라 "연장전을 치른 느낌", "이건 더블 헤더"라고 거친 숨을 몰아쉰 선수들이지만, 아이가 다가오면 어느새 '형아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넥센 선수단이 훈훈한 선행으로 추운 겨울을 맞은 SOS어린이마을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기사 내용 버릴 부분 없이 다 재밌닼ㅋㅋㅋ이런거 따숩고 좋아 구단 유튜브에 영상 올라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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