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형에 대해선 보다 구체적인 설명이었다. 이태양에 따르면, 조 씨는 “김택형은 자기가 1번타자한테 홈런을 맞고 그냥 거기서 돈을 받아갔다. 간단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당시 김택형은 넥센 소속으로 신인투수였다. 신인 2차 2라운드 18순위로 넥센의 지명을 받은 그는 첫 시즌부터 기회를 부여받았다. 하지만 사실관계가 맞지 않다. 김택형이 아홉 차례 출전했지만 1회 등판한 적은 없었다. 김택형의 프로 선발 데뷔전은 그들이 모의하던 날 하루 뒤(2015년 5월 24일 목동 NC전)였다. 또한, 그가 1회 홈런을 허용한 것은 3개월 후(2015년 8월 12일 목동 NC전)였다. 김택형은 “기사를 통해 접했는데 황당하다. 사실무근이다”라며 “내가 야구장에서 돈을 받아갔다니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김택형은 승부조작 혐의에 대해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지금껏 승부조작과 관련해 어떤 제의도 받은 적이 없다. 의심스런 사람과 외부에서 만난 적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조 씨와도 일면식이 없다. 김택형은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계획을 갖고 있다. 구단과 논의한 후 결정한다. 제의 받기 전(브로커가 이태양한테 제의했을때 자료로 말할 수 있는 시기)에는 1회 등판이 아예 없고 이태양이랑 브로커가 모의한 다음날에야 선발 첫 등판 1회 홈런 맞은건 3개월이나 뒤 사실관계가 전혀 안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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