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하던데 올해 처음으로 참가해 봤어 나는 투수 한명 타자 한명 낙찰 받았는데 낙찰 결정되고 입금하고 일주일 정도 후에 집으로 유니폼이 도착했어 꺼내는 순간 유연제 한통은 다 때려부은듯한 향기가... 머리가 어질어질 할정도로 진하게 났어 두벌 냄새가 같은걸로 봐서 구단에서 빤게 아닌가 싶어 3일 정도 걸어두니까 향이 좀 옅어지더라 투수 유니폼은 굉장히 깨끗했어 타자 유니폼은 군데군데 짜장면 국물이 튄듯한 얼룩이 있던데 슬라이딩하고 해서 생긴 흙자국인거 같아 그리고 번호랑 이름은 자수로 박혀있어서 떨어질 일은 없을 거 같아 아 그리고 길이가 엄청나.. 나 호빗족인데 내가 입으면 뒷부분은 거의 무릎까지 닿아 원피스야 ㅋㅋㅋㅋ 입고 다니기는 좀 무리인거 같아서 그냥 잘 보관해 둘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