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들은 어떻게 잊어

어떻게 잊지 그 사람을 혼자 있으면 한없이 다운 돼 자꾸 연락하고싶고 그런거 어떻게 이겨냈어? 토할거같아

[우동1]

억지로 진짜 꾸역꾸역 참고 메모장같은데다 혼자 다 털어놓고 그러다보니까 시간이 흐르더라 난 시간이 약이란 말 정말 이해 안갔는데 진짜 시간이 약이었어 정말로

[글쓴우동]

그 시간들이 너무 힘들어 잘지내는거 같아서 더 힘들어 나만 힘든거 같고 다들 그러더라 시간이 약이라고 한달 두달 지나다보면 차츰 잊혀지겠지?

[우동2]

나도 진짜 힘들다 벌써 몇달 지났는데

[글쓴우동]

나한테 사랑을 처음 가르쳐준 사람이었어 그래서 너무 밉다

[우동4]

나는 정말 힘들 때 다가와준 사람이라서... 그 사람 때문에 힘들어질줄은 몰랐어

[우동5]

밑댓 보고 하는 얘긴데 동도 이제 대학교 가? 난 이제 대학가서 그 친구 못 볼 생각하니까 더 힘들다 진짜

[글쓴우동]

어짜피 못만나는거 추억담긴 장소는 안보는게 좋을거같아 근데 그게 또 서럽다....ㅎ

[우동7]

난 못놓겠어서 친구인 척 하고 연락하는데 동처럼 아예 안보는게 나을수도 있을거같다...

[글쓴우동]

7에게
나는 안 그러고 싶은데 그러면 둘 다 너무 힘들 것 같아서.. 새해 안부 물어봐 주더라 너무 연락하고 싶었는데 그러면서 연락 이어갈랬는데 못할 짓이더라

[우동8]

글쓴이에게
나 새해 안부 물어봤는데...걔가 너는 아니겠지 하긴 걔가 나때문에 이렇게 고민할 리가 없어..ㅠㅠㅠ

[글쓴우동]

8에게
나는 아닐걸.. 내 전 애인은 나보다 나이가 두 살 많았어 그리고 전 애인이 이런 걸 할 성격도 아닌 거 같고

[우동10]

글쓴이에게
맞아 걔도 이런거 할 성격은 아니긴 해 나도 너도 잘 잊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글쓴우동]

10에게
응응! 그러자 우리 동도 복 많이받구 이번년에는 행복하게 마무리해보자!

[우동3]

시간이 약이더라 시간 지나니까 서서히 잊혀지면서 새로운 사람을 알게 되면 그 사람으로 채워지더라고 혼자 있을 때는 진짜 몸도 정신도 바쁘게 지냈어 그러면서 새로운 취미나 생활이 생기면 잘 생각 안 나더라고

[글쓴우동]

이제 대학교도 가고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타지역으로 가니까 점점 잊혀지겠지?

[우동11]

응 타 지역에 새로운 사람들도 많으니까 그러지 않을까? 점점 잊혀질거야 나도 그때쯤 헤어져서 되게 힘들었었는데 과제하고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다보니까 서서히 잊혀지더라고

[글쓴우동]

나도 그러길 바래야겠어

[우동6]

난 무조건 다른 사람 만나 그게 제일이더라

[글쓴우동]

내가 취향이 확고해서 비슷한 사람 만나면 그 사람한테 자꾸 겹쳐 보일까 봐 그건 또 너무 무례한 거 같아서 다른 사람은 못 만나보겠어

[우동9]

처음엔 그 사람으로 보이겠지만 갈수록 나중에 만난 사람만 보일 거야 걱정 마 만약 지금 만나기 좀 그러면 쉬자 쓰니가 하고 싶은 거 좀 하면서 지내

[글쓴우동]

응응 그래야겠어 고마워☺️ 새해 복 많이 받구 행복하자

[우동12]

쓰니도 복 많이 받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