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실 여자 만난 거 처음이거든 사귀기 전에는 헷갈려서 막 여기다가 글 쓰고 그랬는데 벌써 246일이네 애인 덕분에 내 성 정체성도 알게 되고 너무 행복해 아플 때는 약 챙겨주고 뭐 좋아한다고 말하면 몰래 사다주고 괜히 투정 부려도 다 받아주고 나를 사랑해주는 게 눈에 보여 사실 어제도 내가 괜히 우울한 마음에 신경질 냈었는데 꽃 들고 우리 집 앞까지 왔었어 내 평생 이렇게 과분할 정도의 사랑을 받을 줄 몰랐는데 애인 덕분에 내 자신이 소중한 사람인 걸 알게 된 것 같아 오늘도 만나기로 했는데 잠이 안 와서 혼잣말로 써봤어 얼른 보고 싶다 이 글 보는 동이들도 늦었으니까 얼른 자고 애인이랑 짝녀랑 행복하길 바랄게 안녕 혼잣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