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동성친구랑 둘이서

집에서 퀴어영화 봤다고하면 어때? 

참고로 애인이 과거에 좋아했던 친구야

[우동1]

기함 할 일이야...

[글쓴우동]

그렇지? 근데 이젠 친구랑 아무것도 아니라고 자기 의심하냐고 화내길래... 이렇게 글올렸어... 참고로 그친구도 알아 내 애인이 과거에 자길 좋아했단거... 그래서 더 짜증난다 분위기 묘했겠지ㅎ 남들은 다 아는데 애인만 몰라 그게 이상하단걸

[우동3]

맞아 세상 사람 붙잡고 이야기 하면
다 맞다고 하는데 내가 만나는 사람만
이해 못 하더라 정말 공식으로 세워야해 저건 .. 근데 아니라고 하고 넘어간다고 해도 이건 마음으로 풀고 넘어간게 아니라서 언젠가 다시 들춰내게 되어있어.. 묘한 분위기 당연히 있었겠지 어찌 그런게 없을 수 있겠어 지금쓰니 애인이 잘못하고 있는건 애인이 싫다고 하면 자기 행동 다시 한번 돌아보고 상처 받았을수도 있겠다고 인정 할 부분은 인정을 하고 대화를 해야한다는거야 누구는 의심을 하고 싶어서 하겠어 ? 이건 대화 방식 보단 순서가 잘못된거같아

[글쓴우동]

아 내맘=동이맘... 진짜 내가 하고싶은 말 그대로 적어놨어ㅠㅠㅠㅠ 인정할 부분이 있으면 사과하면 될걸 오히려 자기 못믿냐고 화부터 내니까 당황스러운적이 한두번이 아냐... 헤어지고싶어 죽겠어 이번뿐만이 아니라 모든 싸움이 그래... 어쩌다 애인이 한번 미안하다고 할땐 잘넘어가나 싶더니 시간 좀 지나면 '내가 굽히고 들어갔으면 너도 굽혀야 되는거 아냐?' 이런 식이야... 근데 어이없는건 자기가 잘못을 했으니 당연히 사과할 상황이었는데 시간 지나고 꼭 저렇게 말하면서 그때의 사과가 진심이 아니라 그 상황을 무마하고 싶었던거 같아보여... 지친다 동아ㅠㅠㅠㅠ

[우동5]

너무 늦게 왔다 ㅜㅜ
쓰니 애인이 쓰니를 이해 못 하고 배려 하지 않는것들에 대해 상처 받지마. 딱 내 인생에서 그 사람은 그 정도의 인연인거뿐이야. 사람은 절대로 고쳐쓸수가 없어 절대 죽어도 사람이 변하지 않는건 거지 같은 성격 밖엔 없어 그 사람을 바꾸려다 너 자신을 바꾸게 될까봐 걱정된다.. 연애는 걱정 거리가 생겨도 함께 나눌 수 있고 내 자신이 행복하고 나로 인해 내 사람이 행복해하는걸 지켜보는거라 생각해 서로의 자존감을 키워주고 보듬어 주는거라 생각해 나도 내 자존감 떨어트리는 사람과 일년 반 연애 해봤어 나는 바꿀 수 있다고 믿었거든 결국엔 바닥을 치고 끝나더라 내가 하는 말은 듣기도 전에 부정해버리고 자기가 하는 말은 다 적절하고 마음에 담아뒀던 말 하면 그때 이야기하지 이제와서 뭘 이야기하냐고 내 감정을 그렇게 자기 마음대로 치부해버리더라 그사람의 감정 쓰레기통이 되어버린거 같았어 그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들면 미운정이라도 들기전에 그만 해야하는게 맞다는걸 나는 너무 늦게 알았어 쓰니는 그러지 않기를 바래 누구보다 현명한 사람일거야 넌

[우동2]

쓴이랑 쓴이애인친구분 포함 다른친구들 단체로 다 껴서 봐도 기분나쁠듯.. 어쨌든 영화보면서 둘은 속으로 분위기 묘할거같아. 친구분도 애인분이 자길 좋아했단 사실을 이미 알고있으면 은근 의식될거야. 나도 그런적 있거든

[글쓴우동]

그니까... 그친구분은 당연히 의식되겠지?ㅠㅠㅠㅠㅠ 근데 내 애인은 그걸 진짜 모르는건지 아님 날 이제 별로 안좋아하는건지 자기친구는 안그럴거라고 그래... 난 반대로 그럼 넌??이라고 묻고싶어...
아 글쓰고 댓글보고 하니까 애인 진짜 못됐다...ㅠ

[우동4]

나도 내 친한친구가 고등학생때 나 좋아했었다고 성인되고나서 말했었는데 난 친구한테 관심 1도없었지만 그 이후부터 그 친구가 괜히 의식되고 신경쓰이긴 하더라 물론 티는 안냈지!! 아마 쓴이 애인친구분도 같은거 아닐까,,? 의식은 되지만 티는 안내니까 쓴이 애인분도 내친구는 아무렇지도 않아!라고 하는거고,,, 내생각엔 쓴이 애인분이 눈치가 많이 없는듯해ㅠ 배려도 없어보이고,, 일단 애인이 기분나쁘다고 하면 이야기나누고 달래주는게 먼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뎀 나는😟😕

[우동6]

으아 난 정말 싫을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