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9살 차이나는 언니랑 어제부터 사겨!! 악 너무 행복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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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20살 학생이고 언니는 29살 직장인!ㅎㅎ 

한달동안 썸타다 어제 언니가 먼저 고백해서 사겼다 ㅜㅜ 

내가 어제 저녁에 언니한테 뽀뽀해주면 안되냐고 먼저 

들이댔는데 언니가 막 ㅋㅋㅋ 웃더니 뽀뽀 쪽 해주고는 

갑자기 혀가 와라랄라 들어오는거야 ㅎㅎ ㅜㅜㅋㅋㅋㅋ 

그래서 사람 아무도 없는 늦은 저녁의 골목길에서 

키스 한 20분 하고 언니가 '나랑 사귈래?' 이래서 

사귀게됐어 후하후하 아직도 너무 설레😂

[우동1]

어떻게 알게 됐어?

[우동2]

어플 메시지 보내기로 '저 너무 심심한데 얘기해주세요!' 이렇게 보냈거든? 근데 언니한테 답장와서 한 일주일 정도 어플로 대화하다가 언니가 먼저 톡으로 넘어가자고 해서 그때부터 쭉 연락했어 ㅎㅎ

[우동3]

부럽다 ㅎㅎ 어플에는 프로필 사진 미리 올려놓고 말건 거야?

[글쓴우동]

언니도 나도 아웃팅 당할까봐 좀 무서워서 프로필은 안 올린 상태였어! 근데 서로 사진 교환 했는데 언니가 너무 예쁘셔서 좀 설렜다..ㅜㅜㅋㅋㅋ 언니도 나보고 귀엽다고 해주시고 외모는 서로 호감이었던거 같아

[우동5]

운명이었네 ㅠㅠ 나이 차이 같은 건 신경 안 쓰였어? 애인 분은 어떠셨대?

[글쓴우동]

5에게
나도 처음엔 나이 차이가 크니까 부담이 좀 있긴했어 언니도 나랑 통화하면서 '어휴 내가 이렇게 어린애를 ㅋㅋㅋ ㅜㅜ' 이러시면서 현타가 가끔 왔대 그런데 나랑 얘기하고 만나고 이러다보니까 나이 차이가 생각이 안 난다고 하시더라구 다만 내가 좀 언니한테 미안한건 내가 아직 알바를 안해서 직장인인 언니가 데이트 비용을 다 내려구 하는점이야 ㅜㅜ 이제 개강하면 열심히 알바해야지!!😊 동이는 나이차 많이 나는 연애 해본적 있어?

[우동8]

글쓴이에게
아니 한 번도 해본 적 없어서 궁금해서 물어봤어 ㅎㅎ 예쁜 사랑 해 :)

[글쓴우동]

8에게
응응 고마워!!😊 동이도 좋은사람과 예쁜 연애 하기를 바랄게 ㅎㅎ

[우동4]

키스를 20분동안이나해!?!? 신기하당

[글쓴우동]

응응 ㅋㅋㅋㅋㅋ 하다보니까 시간이 그렇게 지나있더라 크크😆

[우동6]

부러워! 애인분이랑 행복하게 지내 ㅎ

[글쓴우동]

고마워ㅎㅎ 동이도 동이랑 정말 잘 맞는 애인 사귀길 바랄게!

[우동7]

와우ㅠㅠㅠ츅하해!!! 썰 좀 더 풀어줘!!!

[글쓴우동]

궁금한거 있으면 마구 물어봐줘 대답해줄게 동아!!!

[우동9]

첫 오프 어땠어????

[글쓴우동]

첫 오프는 내가 언니 사는 지역으로 갔었어! 근데 처음 만났는데도 그동안 톡을 많이 해서 그런지 어색하지는 않더라ㅋㅋㅋ 그 날이 좀 추웠는데 언니가 나한테 팔짱을 끼시는거야 그래서 내가 좀 걷다가 팔짱 풀고 언니 손잡은 다음에 내 주머니에 넣고 걸었엌ㅋㅋㅋㅋㅋㅋ 어디서 나온 용기인지..ㅋㅋㅋ 그러다가 지하철 탔는데 사람이 많았어서 둘이 꼭 붙게됐어 그때 엄청 가까웠는데 언니가 나랑 눈마주치시고는 코 찡긋 웃음 짓더니 '보고싶었어' 이러시는거야 ㅜㅜㅜ 그래서 '저도요 언니' 이렇게 대답하니까 언니가 '너 실제로 보니까 진짜 귀엽다' 이러시는데 심장 터질뻔..!! 그 날 서울 길거리 구경하고 대학로 연극 보고 코엑스 구경하다 저녁먹고 집왔어 ㅎㅎ

[우동10]

할 완전 설레ㅠㅠㅠㅠㅠ 축하해ㅠㅠㅠ

[글쓴우동]

10에게
썰 좋아해줘서 다행이다ㅋㅋㅋㅋ😚 축하 고마오 동아!!!ㅎㅎ

[우동11]

와... 나는 오프 무서워서ㅜ못하겠던데,.. 쪽지 얾마나 주고받았는지 물어봐두돼??

[글쓴우동]

나 일주일 조금 넘게 주고받았던거 같아! 그리고 난 그전에도 오프 몇번해서 이쪽 친구들이랑 놀았던적이 있어서 오프 자체에 대해서 무서움이나 거리낌은 별로 없었구 ㅎㅎ

[우동12]

헐너무설레는데ㅠㅠㅠ일화또있어?ㅠㅠㅠㅠ핵설렌ㄴ다

[글쓴우동]

며칠전에 언니가 갑자기 보고싶다고 서울 올라오면 안되냐 그래서 즉흥적으로 어제 언니 만나고왔거든? 언니가 퇴근을 7시쯤에 하고 아직까지는 장거리연애라 난 서울까지 가는데 3시간 걸려서 오후4시쯤에 출발을 했어 만나서 저녁먹고 한강을 걷는데 어제 사람이 되게 없더라구 언니가 주변 슥 살피더니 나한테 뽀뽀를 쪽 하는거야 그러면서 손깍지를 끼고는 "우리 앞으로 서로 맞춰나가면서 예쁘게 사귀자"라고 해서 나도 폭풍 고개 끄덕끄덕ㅠㅠ 세빛섬이라고 한강 옆에 불빛을 예쁘게 조성해 놓은데가 있어서 거기 구경을 하는데 언니가 사진 찍어달랬어 찍고나서 사진을 같이 봤는데 내가 "언니 사진 잘 나왔어요ㅎㅎ"하니까 언니가 "오구 그랬어용 사진이 잘나왔쪄용" 이러면서 머리 쓰다듬어줘서 설렜어 ㅋㅋㅋ😂 또 오락실 같은데를 갔는데 사격게임, 농구 다 내가 이긴거야 그래서 언니가 시무룩해져서 "내가 너 하나라도 꼭 이길거다 " 이러시면서 가위바위보랑 묵찌빠를 했는데 그것도 둘 다 언니가 졌다?ㅋㅋㅋㅋ 그래서 더 삐지고 마지막에 참참참 언니가 이겼는데 신나서 "내가 너 이기는거 있지?!"이러구 놀았어ㅎㅎ
서로 헤어지기 싫어서 버티다가 막차 놓쳐버려서 언니랑 자고 지금 아침 버스 타고 집가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