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 옆에 붙어있는 여중이랑 같이 체육대회하고 축제도 했거든
우리학교에 체육대회를 한다면, 여중은 축제 이렇게 행사는 나눠서 했어
음식같은거는 여중에서 팔아서 친구들이랑 같이 여중으로 가고 있었는데
친구들이 "우와~ 저기봐! 쟤 진짜 이쁘다~" 이러길래, 나도 마주편을 봤는데
그냥 평범하게 생긴 여자애들이 무리가 우리 앞으로 오고있었는데, 한명이 너무 이상한거야
진짜 몸은 치마 입은 여자인데, 얼굴은 뱀이였어
처음에 잘못 본 줄 알고 눈비비고, 꿈인가 싶어서 얼굴 꼬집고 했는데 꿈이 아닌거야
친구들은 계속 이쁘다면서 번호 물어볼까 라고하는데, 너무 이상한거야
내눈에는 친구들이 이쁘다는 애가 뱀으로 보이는데, 다른 애들은 진짜 뭔가 홀린듯 계속 쳐다보고
그 여자무리랑 뱀얼굴인 애는 점점 가까이 왔고, 내가 뱀얼굴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뱀혀 알지? Y로 된거. 혀가 앞으로 스르륵 나오는거야
그거보고 소름돋아서 그자리에서 주저 앉았다...
친구들은 나보고 그 뱀얼굴인 애한테 보고 반했다면서 계속 놀리고, 여자 무리랑 뱀얼굴은 나보고 웃으며 지나갔어.
나중에 친구들한테 이야기하니깐, 장난치지 말라면서 여자애한테 그런말 실례라면서 나보고 병원가라고 하더라
축제 끝나고 학원 같이 다니는 여중 친구랑 같이 만나서 남중이랑 여중 이어주는 통로에서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그 뱀얼굴인 여자가 혼자서 우리 앞으로 지나가는거야
뱀 얼굴에다가 반들반들하게 비늘에 있는것도 소름 돋는데 어디를 쳐다보는지 모르는 검은색 눈동자랑 혀를 날름날름 거리는거 보니깐 미치겠는거야
난 그뱀여자 쳐다보다가 소름돋아서 고개 돌리고 여중친구랑 이야기 했거든
그 뱀여자가 없어진거 보고, 여중친구가 좀 활발해서 학교애들은 다 알아서방금 지나간 애 누군지 아냐고 물었거든
이쁘면 거의 누군지 다 알잖아. 자기 학교에는 그렇게 이쁜애는 학교에 없대.
그리고 뭐라고 한 줄 알아?
계속 나를 빤히 쳐다보면서 지나갔다더라
진짜 개소름돋아서 여중친구한테 아까 걔 내눈에는 뱀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하니깐
또 장난치지말라면서 세상에 그런게 어디있냐고 하더라
그게 벌써 10년전 이야기야
가끔 중학교 동창한테 이야기하는데, 이야기 하지말래
억울쓰...
+)
이해 못하는 익인들을 위해 정리함
내가 본 뱀얼굴이 나랑 같이 본 동기들이랑 여중친구는 이쁜애라고함
우리학교는 남중이니깐, 우리학교는 아님
여중 교복 입고있었으니깐 여중친구한테 물어봄 - 둘다 촌학교라서 전체 인원이 적어서 같이 체육대회했고, 이쁜애라면 학교에서 다 알만한데, 그런애는 나랑 있을때 처음봤다고 함
여중친구 졸업하고나서 혹시나 해서 같이 앨범을 봤는데 그런애는 없고, 후배일지도 몰라서 여중친구 동생 앨범들도 같이 봤음. 같은 학년이 아니더라해도 여중친구가 그이후에도 그애는 본적없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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