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1학기 마치고 17살때 미국왔어.. 한국 친구들보다 반학기 빠르게 졸업하고 대학들어가서 지금은 3학년 2학기야. 이번학기도 한달남았고 여름방학때 한국갔다오면 졸업까지 1년밖에 안남아서 요즘 취업고민이많아.. 근데 난 지금 너무 한국이 가고싶어.. 다른거 다 떠나서 그냥 내가 살고싶은곳에서 가족들 얼굴 자주보면서 살고싶어졌어. 고등학교부터와서 대학은 그냥 평범한 주립대긴하지만 수학통계학과에 학점은 4점만점에 3.8받고있어. 나름 잘 살고있다고 생각하는데 미국에서 6년 살던 사람이 갑자기 졸업하고 한국가서 학원강사나 유학원 취직한다하면 많이 한심해보여..? 그분들 직업이 한심한 직업이란게 아니야. 그냥 비싼 돈 들여가며 6년을 버텼는데 한국가서 유학안해도 충분히 가능한 그런 직업을 가지면 친척들이나 친구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무서워.. 그렇다고 내가 무슨 미국에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명문대를 다니는것도 아니고 다 커서와서 6년이라해도 영어가 네이티브처럼 나오지도 않고.. 한국에서 페이높은 유명학원은 못갈거같거든. 그냥 미국 남아서 취업하는게 제일 나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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