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짝녀가 날 3년 째 짝사랑하는 중인데

걔는 내가 모르는 줄 아는 것 같아.. 

그래서 자꾸 나한테 상담하는데 누가봐도 내 이야기고.. 다른 친구한테 가서 내 이야기 하면서 울고..ㅋㅋㅋ ㅠㅠ 

어떻게 해야해? 그냥 고백할 때까지 기다려?

[우동1]

알면서 기다릴거야..!?
슬쩍슬쩍 쓰니도 좋아한다구 눈치줘방

[글쓴우동]

엄청 눈치 주는데 내가 자기를 좋아할 거라고 생각 자체를 안 하면 어떡해..?? ㅠㅠ

[우동2]

눈치를 엄청 주는데도.. 모르면ㅠㅠㅠ 눈치줘도 계속 동이한테 좋아하는 사람 얘기계속 해주는거야?

[글쓴우동]

응응 근데 누가 들어도 내 이야기고 다른 친구들한테 가서 나 좋아한다고 했다던데.. ㅋㅋ ㅠㅠ 얘도 나 떠보는 것 같은데 눈치가 없는 것 같아..

[우동3]

쓰니가 고백하는건 오때

[글쓴우동]

나 지금 고3인데 수능 끝나고 고백할까 했거든..ㅋㅋㅋ ㅠㅠ 괜찮을까..?

[우동4]

짝녀가 긴가민가 한거 같은데 그럴땐 떠보지말구 대놓고 물어봐! 고3이면 앞으로 수능까지 계속 신경쓰일텐데..

[글쓴우동]

그그럴까..? ㅋㅋㅋ ㅠㅠㅠ 으악 무서워..

[우동5]

지금보다 고백을 하는 게 덜 힘들걸

[우동6]

쓰니 이야기 하면서 울 정도면 엄청 힘들텐데
고삼이라서 고백 못하는 거면
차라리 하는 게 안 힘들지

[우동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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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그런가..?? ㅠㅠㅠㅠ 나랑 다른 학교라서 나중에 전화 하던가 해야겠다..!

[우동8]

짝녀가 너 좋아하는거 알면 지금까지 왜 고백 안했나 싶을정돈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ㄹ리해!!!!

[글쓴우동]

사실 넘 불안해서..ㅋㅋㅋㅋㅋ 여러가지로 신경쓸 게 많잖아..ㅋㅋ 알겠어 나중에 연락해볼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