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년도 들어와서 처음 알았고 둘 다 고2야 같은 반이고 짝녀를 a라 할게 처음에 커밍아웃한 친구가 a 뺴박 이쪽같다고 잘 보라고 그러길래 초반에 a한테 관심이 갔는데 그런 관심이 점점 호감으로 변한 케이스야 애매한 것만 일단 적으면 1. a한테 내가 학기 초에 사탕 줬는데 그거 먹을 떄 옆에 a친구들이 누가 줬냐고 물어봤거든? 근데 a가 "내가 좋아하는 애가 줬어" 이랬대 학기 초에 우리 둘 다 서로 친해지고 싶어서 사탕 주고 막 그랬거든 2. a가 체육반장인데 체육시간에 줄 서는 거 연습했거든? 근데 그게 어려워서 내가 헤매니까 a가 손목잡고 끌고다니면서 챙겨줌 다른 애들한테는 안 그랬대 3. a가 내 대각선 뒷자린데 고개 돌리면 맨날 쳐다보고 있고 그냥 평상시에도 내가 a 쳐다볼 때마다 자꾸 눈마주쳐,,,, 근데 이건 착각일 수도 4. a랑 나랑 주말에 따로 만났거든 a가 먼저 같이 공부하자고 해서? 같은 아파트 옆 동 산단말야 ㅇㅇ 근데 약속잡을 때 a가 우리 둘만 만나냐고 해서 나는 상관 없다고 너는 어떻게 하고 싶냐고 보냈는데 a는 둘만 만나고 싶다고 했어 그래서 둘만 만나서 한 7시간 같이 공부하고 밥먹고 그랬는데 그때 a랑 장난치다가 내가 a가 한 말이 웃겨서 엄청 웃었거든 근데 a가 갑자기 나 웃겨? 이래서 어 웃겨 이러니까 그럼 나 좋아? 이래서 내가 당황해서 어 좋아 이러니까 진심으로? 진짜로? 이랬어,,, 당황해서 당연히 좋다고 근데 그런쪽으로 좋아한다는 게 아니라~~ 막 이랬어.... 그 뒤로 좀 분위기가 묘하긴 했음 ㅠㅠ 시험 전까지 주말마다 만나서 같이 공부하재 4-1. 그 다음날 카톡 상메가 "모르겠어 알려줘." 이거였어.... 나한테 하는 말은 아닐 수도 있지만 혹시ㅏㄴ 5. 카톡하는 사이인데 그냥 내가 뭐하냐고 보내면 "너 생각" 이렇게 오고 a가 키우는 강아지 너무 귀여워서 a야 부럽다 저런 강아지랑 같이 살고-라고 말했는데 a가 나를 부러워 해야 할 게 아니라 나랑 같이 사는 강아지를 부러워해야된다 이럼... 걍 말투가 너무 설레ㅠ 6. 내가 무슨 권유를 받으면 3번 정도 거절하는 습관이 있다고 말했는데 a가 "그러면 내가 너를 좋아해, 사귀자 이러면 아니야 괜찮아 3번 하고 그 다음에 받아주는 거야?" 이런 식으로 말함서 예시 들음 막상 적고 보니까 별로 가능성 없어 보이네,,,,,,,,, a가 그래도 동성애에 편견은 없는 것 같은데 ㅠㅠ 모르겠다 너네가 보기엔 어때보여? 같은 반인데 사적으로 만나면 친한데 학교에서는 뭔가 어색해 같이 다니는 친구들도 다르공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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