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학로에서 아르바이트 하거든 근데 매일 같은 시간에 오는 분이 계신단 말이야 나랑 같은 학교인 건지 다른 학교인 건지 잘 모르겠지만?
어쩔 때는 되게 급하게 뛰어오시고 어쩔 땐 천천히 오시는 데 항상 시간은 똑같아. 그게 되게 신기해서 그 시간만 기다렸는데
어제는 그 분이 음료수 1+1 들고 오시길래 계산을 해 드렸는데 안절부절 못 하시더라고 그래서 찾는 거 있나 싶어서 유심히 쳐다봤는데
번호 포스트잇에 써있는 거 주고 도망 갔어. 이거 나한테 연락하라는 건가?
아 그 분도 인티 하시더라고 죄송해요 보려고 본 건 아닌데.. 휴대폰을 내려놓고 계시길래... 저도 모르게 시선이 가더라구요
혹시 이거 보신다면 어? 난가? 하는 생각이 드셨다면 그 쪽 맞을 거예요
7시에 오시는 손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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