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때까지 남자 진짜 많이 만났고
남자를 엄청 밝힌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작년부터 뜬금없이 자꾸 여자가 신경쓰여
강아지 유치원 선생님이 있었는데
되게 보이쉬했거든
그래서 괜히 고맙다고 뭐 드릴라하고
카톡 조금이라도 더 이어가고 싶고
올해는 pt 선생님이 있는데
그 선생님한테 자꾸 신경이 쓰여
예뻐보이고 싶고 땀냄새 날까봐 신경쓰이고ㅠㅠ
근데 문제는 내가 이런 일들이
그냥 남혐 때문에 그런건가 싶기도하고..
혹시라도 신상이 노출될까봐
두서 없이 적었는데 . .
아무튼 요근래 1년동안
내가 호감을 느낀 상대가 여자인데
이게 이성적인 감정으로 느끼는건지 뭔지
나도나를 잘 모르겠어...
가만 생각해보면
대학교 다닐 때도
진짜 예쁜 여자애들 있으면
계속 생각나고 이랬는데
그냥 동경이라 생각했던거 같거든......
아 근데 모르겠어
진짜 잘생겼다고 생각했던 남자애들
생각한것처럼 생각한거 같기도해서..ㅠㅠ
내 나이는 20대 후반이고
지금까지 남자를 엄청많이 만나봐서 더 혼란스러워
근데 나는 연애 소설 같은건
무조건 ㄱㅇ물만 봤는데...
난 뭐야 잡종인가..ㅠ
그래서 요즘 막 이런저런 커뮤니티 찾아다니고
여기 찾아서 이렇게 글써
내가 내 정체성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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