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못 보겠다, 그치? 자꾸 네 생각만 하면 다 포기해 버리고 싶어져서 애먹었어. 마음을 굳히기까지 얼마나 많이 고민했는지 넌 아마 짐작도 못 할 걸? 지금 시기를 후회하며 누굴 탓하고 싶지가 않았어, 내가 너를 생각해도 조금은 더 담담해졌으면 싶기도 했고.... 4개월이면 충분하겠지? 종종 내 생각 해 줘. 그냥 아 그런 사람도 있었지, 하고. 그리고 다시 오면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반겨주라. 그러면 더 바랄 게 없이 좋을 거 같아. 정말정말 마지막으로 하는 말이야. 많이 좋아했어. 내 마음이 네게 짐이 되지 않게 잘 정리해서 올게. 고마워, 겨울에 보자. 그때까지 건강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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