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애인은 정말 누가봐도 날 사랑해주고 아껴줘
애인덕에 행복한날들도 많았고 내가 원하던 안정적인느낌의 사람! 나에게 안정감을 준 사람이야
지금 나는 우리 부모님한테도 잘하고 나한테도 정말 잘하는 애인과 헤어지는중이야
내가 2년간 만나며 힘들었던 점은 하나야
나이외의 사람(가족제외)에게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습.
내 친구들과의 저녁약속도 출발직전 피곤하다며 안가도 미안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여럿이서 캠핑가는날 새벽에 나랑 말다툼을 해서 갈기분이 아니라 안가고..
조금씩 지치지만 날보며 웃는 너를 보며 마음을 다 잡았는데
최근에 친구커플과 만나 저녁먹는데 기분나쁜일이있어 화내고 택시타고 가버렸어
난 정말 민망하고 미안하고(친구한테) 사과도 하고 어떻게 말해야할까 고민하다가 어제 저 이야기를 꺼내 조금이라도 타협을 보자
내친구들은 혼자보겠다. 나혼자보더라도 서운하는 표현을 하지말아달라고 말했어.
그리고 너는 우리가 육개월간 준비한 발리여행을, 일주일뒤에 출발하는 그 여행을 안가겠다고 했지.
정말 하늘이 노랗게 느껴지고 가슴이 답답하고 홧병에 걸릴것만 같아.
너는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게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
물론 진심으로 사랑할때도 있었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아닐거야.
저런약속을 깨는거에 정말 스트레스 받는걸 알면서 그렇게 행동하잖아.
너는 모든게 노력하는건데 넌 잘해줘도 하나가지고 뭐라고해서 어떤노력도 하고싶지 않아졌다고 했지?
난 그냥 모든게 허무해
일상생활 하다가 지금처럼 눈물이나고 목이메이는게 이별이었지..
너와도 다른사람들처럼 이렇게 이별하게 되나봐
지금은 내가 너와 행복했던 시간들 때문에 더 힘들지만 언젠가는 나에게 추억이 될거야.
그래도 지금은 니가 참 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