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지금 애인이랑 스무살부터 스물다섯살까지 5년 사귀었는데 그동안에 설렜던 남자가 한 3명은 있었던 것 같아.. 티는 당근 안냈지만 이런 마음이 드는게 정상은 아닌 것 같은데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 애인은 좋은 사람이야 5년 사귀면서 한 번도 싸운 적 없어 너무 잘 맞아서 결혼 얘기도 종종 하고 가치관도 비슷해. 근데 문제는 이젠 설레는 것보다 편하고 재밌는 게 더 크다는 거야.. 예컨대 애인이랑 밖에서 놀 땐 진짜 재밌고 잘 맞는데 잠자리는 하기 싫은..? 내가 식은 건가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원래 오래 사귀면 다 이런 건가 싶기도 하고.. 그리고 제일 문제는 다른 남자한테 설렌다는 건데 5년동안 동아리 선배, 같이 팀플하던 남자선배한테 설렌 적 있고 물론 티는 안 냈어. 그리고 두번 다 이러다 말아서 지금은 아무런 감정 없고. 그리고 지금은 같은 직장 동료한테 설레는데 이분은 맨날 보는 분이라 이게 좀 오래 가서 힘들어...ㅋ....ㅋㅋㅋ 아니.. 이런 경험 있는 둥 있니..? 이거 애인한테 너무 못할 짓 하는 것 같아서 속으로 자책하게 된다ㅜㅜㅜㅜ 이거 어떻게 이겨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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