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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사귀게 돼써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고백해버렸어... 어제부터 내일 학원 끝나면 고백하자!! 이렇게 마음먹고 있었어서 나랑 짝남이랑 집 가는 길이 같아서 어제 걔한테 페메로 내일 끝나고 집 같이 가자했는데 알았다고 왔었거든? 그래서 오늘 끝나고 집 가는데 계속 용기 안 나서 고백 미루고 뜸 드리고 있었어 근데 걔랑 나랑 집이 완전 같은건 아니였어서 헤어질때쯤이 오는데 아 이대로라면 오늘 고백 못 하겠다하는 생각 들어서 내가 짝남한테 “내가 너네집까지 데려다줄게!!” 이래버렸는데ㅎ.. 짝남이 웃으면서 계속 “니가?ㅋㅋㅋㅋ” 이러더니 “됐어 어차피 너 집까지 데려다줄려했었어” 이러는거야... 그래서 거기에 심쿵하고ㅠㅠ 가다가 결국 집앞까지 도착해서 걔가 “가라”이랬거든? 근데 급하기도 하고 그냥 지르자하는 마음에 갑자기 좋아한다고 말해버렸는데 ㅠㅠ 완전 정적 흘러서 아 망했다하고 창피해서 고개 못 들고 이제 어떡하지 이런 생각도 들고 울고싶고해서 고개숙이고 있었는데 짝남이 진짜 걔한테서 완전 처음듣는 장난섞인? 목소리로 “고개 들어봐” 이래서 들었는데 걔가 눈 마주치고 “나도 좋아해”라는거....... 진짜 죽을뻔핶어.. 그렇게 사귀는 사이되고?.. 둘 다 부끄러워서 눈 못 마주치고 있다가 내가 먼저 평소처럼 부끄럽냐?부끄러워?이러면서 장난쳐서 분위기 좀 풀리고 앞에 놀이터에서 앉는곳같은데 가서 얘기 좀 하고 그러다 헤어졌다 원래 항상 무뚝뚝하고 그러던 애가 오늘 이러니까 진짜 적응 안도ㅑ고ㅋㅋㅋㅋ 좋았어 지금은 집 왔는데 진짜 행복하고 안 믿긴다 애인생겼다는것도 안 믿기고 그게 짝남이라는건 더 안 믿기고 ㅠㅠㅜㅜㅜ 아까도 집 와서 페메로 걔한테 “먼저 고백하면 어떡하냐” 이렇게 왔었어.. 흑ㅜ 인티에서 글 올리면서 도움 많이 받고 자신 생겨서 고백까지 하게 된건데 진짜 다들 고마웡 웹드같다 인소같다 이런말 되게 많았는데 난 못 느꼈었는데 그렇게 말해주니 좋았댱 ㅎㅎ.. 앞으로도 미술학원 열심히 다니고 대학도 같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해여지 후기 기다려준 둥들 다 고마우ㅓ!!!! 월요일에 학원에서 마주치면 진짜 어색할 삘이다... https://www.instiz.net/name/32796131 +https://instiz.net/name/41816902 진짜 마지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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