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20승 고지를 밟았다. 린드블럼은 2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8이닝 2피안타 9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팀의 3-2 승리로 시즌 20승(1패)을 달성했다. 더스틴 니퍼트(전 두산)가 세웠던 리그 최소 경기 20승 타이 기록이자 리그 역대 20번째, 팀 역대 4번째 20승 기록이다. 린드블럼은 KBO리그 원년인 1982년 박철순(24승)에 이어 2007년 다니엘 리오스(22승), 2016년 니퍼트(22승)에 이어 20승을 달성했다. 다음은 린드블럼과 일문일답. - 20승 달성 소감은. 믿을 수 없는 영광이다. 매일 믿기 힘든 일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동료들이 열심히 해주지 않았다면 이런 행복한 순간은 없었을 것이다. 특히 박세혁이 매 경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 오늘 고비는 언제였나 고비까지는 아니고 2회 제라드 호잉에게 볼넷을 내준 뒤 정근우에게 3루타를 맞고 김재환이 다친 것이 나에게 터닝포인트가 됐다. 7회 호잉을 내보낸 것도 그랬다. 목표를 더욱 짧게 잡고 공 한 개 한 개에 더 집중하게 됐다. - 함께 20승을 달성한 박세혁에 대한 생각은. 투수와 포수는 정말 특별한 관계다. 그는 내가 어떤 공을 던지는지 다 알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박세혁이 얼마나 열심히 경기를 준비하는지, 열심히 운동하는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고맙다. 특히 나는 박세혁이 제2의 투수코치라 생각하고 있다. - 올 시즌 많은 기록에서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은 좋은 기록을 기대하며 시즌을 준비하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 이건 꿈과 같은 일이다. 아침에 깰 때마다 멋진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 20승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오늘 경기와 키움 에릭 요키시와 맞붙었던 경기, 그리고 구자욱이 내 퍼펙트 게임을 깼던(웃음) 삼성전이 기억에 남는다. -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시하는 기록은. 항상 이야기하지만 야구는 팀 스포츠다. 팀이 많이 이기고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 게 내 목표다. 그런 점에서 내가 등판하는 경기마다 팀이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는 내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린빡 배터리 ㅅㄹ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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