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김칫국 마시는 거 잘해서 니가 하는 모든 행동에 의미부여하게 돼 좋아하는 거 아니면 그냥 선 그어 줘 다른 친구들한테 하는 것처럼 똑같이 대해 줘 전처럼 너 또 좋아하면서 감정소모하고 혼자 앓고 힘들어하기 싫어 너는 나 좋아할 거 아니고 손잡아 줄 거 아니고 좋아한다고 해 줄 거 아니고 사귀어 줄 거 아니잖아 항상 나만 매달리는 기분이어서 마음 아팠어 짝사랑 너무 싫어 그 몇 년 동안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데 왜 다시 좋아졌는지도 모르겠어서 아닐 거라고 계속 부정만 했어 웃긴 건 너 다시 좋아하게 된 시점부터 안 들어오던 인티에 들어와서 다른 사람들이 쓴 글 보며 공감도 하고 이런 글이나 쓰고 있다 근데 넌 나랑 있는 거 싫고 불편하잖아 내 생각도 안 하잖아 억울하게도 난 니가 진짜 좋아 그러니까 확실히 해 줘 니 마음은 어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