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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469l 1
이 글은 4년 전 (2019/9/17) 게시물이에요
곧 여친이랑 100일이고 썸탈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싸운적 없고 너무 잘 지내고 있어서 슬슬 엄마한테만 얘기해볼까 하는데 

커밍아웃 한 익들 부모님 반응 어땠는지 알려줄 수 있어? 

남자랑은 절대 결혼할 생각 없고 연애할 생각도 없다고 항상 얘기했었고 엄마가 좀 개방적인 분인데 반응 어떨지 너무 떨린다ㅜㅜ
추천  1


 
우동1
개방적이면 뭐 못해도 평타 이상의 반응은 나올 듯해 나 엄마 기독교 집사인디 첨엔 놀랬고 지금도 쫌 글킨한디 뭐 그럭저럭..
오히려 스무살짜리 남동생이 더 잘 받아들임ㅋㅋㅋㅋ

4년 전
우동2
오 하트 고마워 쓰나!! 처음 받아봐ㅎㅎ 기쁘다
잘될겨!!!

4년 전
글쓴우동
내가 더 고마워! 알려줘서 고마워~
4년 전
우동3
혹시 어머니와 동성애에 대해 얘기해 본 적 있어? 난 얘기해 본 적 없었는데 뭔 자신감으로 동성애 부분도 개방적이라고 생각했는지.... 결말부터 말하자면 난 커밍아웃 완전 실패야 평소 엄마가 성적인 부분에서 개방적이셔서 어느날 그냥 말해 버렸는데 ㅎㅅㅊ이 게이인 거 상관없지만 내 딸이 레즈인 건 안 된다부터 시작해서 네가 사랑을 아냐 다 지나가는 감정이다 자연스럽지 않은 일을 왜 하려고 그러냐 사람들의 시선이 무섭지 않냐 이런 말을 나한테,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우리 엄마가 이런 말을 할지 몰랐지... 스킨쉽은 했냐고 물어보고 찰나에 날 혐오스럽게 바라보는 눈빛은 아직도 잊지 못해..... 그후에 엄마는 그 일을 아예 회피하듯 날 똑같이 대해서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정말 지나가는 마음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2년 전 일인데도 나한텐 아직 상처로 남았어....! 쓰니는 부디 신중하게 생각하고 잘 됐음 좋겠어ㅠㅠ
4년 전
글쓴우동
헉...ㅠㅠ 상처 많이 받았구나... 나도 조금 더 생각해봐야겠다 길게 얘기해줘서 너무 고마워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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