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내부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로이스터 전 감독은 지난 4일 성민규 단장 취임 직후 전격적으로 한국을 방문해 김종인 사장과 성 단장에 이어 그룹의 A부회장과 독대했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로이스터 감독이 이들을 만난 뒤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로이스터 전 감독의 극비 입국은 시기가 성민규 단장 취임 직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차기감독과 관련한 실제적인 대면 면접으로 해석할 소지가 많다. 게다가 A부회장은 신동빈 그룹회장과 수시 독대가 가능할 정도로 그룹의 현안을 챙기는 실세로 알려져 있어 이같은 분석에 더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 감독 후보 중 한 명으로 단순 면접을 봤을 것이라는 추측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구단 재정비와 관련해 극도로 예민한 시기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로이스터 전 감독의 극비 입국은 롯데구단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인 해석이고, 구단의 현안인 후임 감독직과 관련된 회동이 입국의 전제조건이었다는 것이 설득력 있는 분석으로 보인다. 또한 로이스터 감독의 극비 입국 사실을 알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성민규 단장의 미국 출국 이유가 대외적으로 알려진 감독 후보군 면접이 아니라 로이스터 전 감독이 눈여겨보고 있는 외국인 선수를 직접 점검하러 간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고 전했다. http://m.hankooki.com/m_sp_view.php?WM=sp&FILE_NO=c3AyMDE5MDkzMDA1MzAxMzU3MzYwLmh0bQ&ref=&is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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