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시콜콜 이야기하고 이야기듣는 것도 좋아하고, 자기 생각나서 갑자기 예정에도 없던 소비도 몇 번 해봤고, 사실은 달다꾸리한 말 하거나 듣는 것두 좋아하구, 셀카 보내주거나 받는 것두 좋아하구(반응이 없어서 안보내는것), 기념일엔 손편지 쓰는 것두 좋아해요. 천상 애교많고 투정도 많은 것도 있고 예쁜 연애 해보고 싶었어요. 자긴 이미 그런 과정을 거쳐봐서 그런가, 아님 남자라서 무뚝뚝해서 그런가 어쩌면 조금은 투박하고 부끄러움도 타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저 만나서 처음 음식사진 찍어봤다 그러고, 놀이동산도 너무 오랜만이라 그러시고, 셀카 찍어 보내는 것도 처음, 겨우 졸라서 같이 사진도 찍어봤네요. 앞으로도 많이 맞춰나갔음 좋겠어요. 자기가 좀 더 표현하고 이쁘다고 칭찬도 해주고 보고싶다고도 졸라주고 가끔은 너 생각나서 사봤어 하고 소소한 것도 선물받아보고 그랬음 좋겠어요. 이렇게 보낼까 하는데 별로일까? 사실 화나고 서운한거 많은데 좋게 눌러썼어 내 생일에 편지 한통 안쓰겠다고 하고 생각해보니 난 막 이거저거 사다줬는데 한 번 서프라이즈 선물받아본 적 없고.. 난 얘가 처음인데 얜 아니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근데 이렇게 톡보내긴 별로일까? 오늘 전화는 길게 못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