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너무 바빠졌어

사귄지 한달 좀 넘었는데 초반에 비해 연락도 많이 뜸해지고 그래서 자꾸 서운해진다 

애인 말로는 자기가 갑자기 너무 많이 바빠져서 그렇다고 미안하다는데, 

진짜 바빠져서 날 생각 할 시간도 없는건가?

[우동1]

연락이 얼마나 뜸해졌는데?

[글쓴우동]

전에는 최소 30분에 한번 올 답장이 4시간에 한번오는정도? 그리고 집에가서 몇번 톡 오다가 없어지더라

[우동2]

학생이야? 직장인? 미리 말하면 그래도 아주 못 참을 정도는 아닌 거 같긴 한데 동이도 그 시간동안 할일하면 되니까! 근데 솔직히 말은 구래도 섭하긴 하징 ㅠㅠ

[글쓴우동]

나도 직장인 이고 상대도 직장인이지~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 ㅋㅋㅋㅋㅋ 나도 일이 있으니까 ㅋㅋ 좀 섭섭하니까 ㅠ

[우동3]

나랑 똑같네 나 그러다가 헤어졌어 너무 외로워서ㅠ 결국 마음 식은 거더라고? 한 번도 연락할 시간 없겠어? 다 귀찮아지거나 신경 쓸 겨를 없어서 그런 거 ㄹㅇ

[글쓴우동]

그러니까.. 나도 바쁠때 엄청 바빴던 사람이라 그 마음을 알거같은거지.
바쁘고 힘든데 애인까지 외로워하면 내 몸은 한개라서 놓아주게 되는? 미안해서..

[우동4]

맞아 바쁜 사람 만나는 거 진짜 지치고 힘들더라 나도 그래서 저번에 만났던 사람이랑 헤어졌는데 지금 만나는 사람도 사귄지 한 달 만에 바빠졌는데 그래도 그 사람 나름대로 최선으로 시간내서 연락해줘서 믿고 사귀는 중이다 그래도 사실 어느정도 불안하긴 해

[글쓴우동]

그러니까 근데 그사람이 바쁘니까 내 시간 쪼개서 그사람한테 갔는데, 그게 쉴시간 뺏는거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부터 나두 멘붕이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