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돌아보면, 수능을 보는 때가 처음으로 내가 어른이 된다는 감각을 맛본시간이라고 생각들었어요. 내 작은 행동과 생각들 방식들에 의해 부담, 권리, 의무들이 부여되는 시간이라서요. 그렇기에 간절히 부탁하나만 하면 잘봐서 기뻐해도 슬퍼해도 좋지만, 절대로 자신을 몰아세우지 말아요. 처음으로 어른이 되는 혹은 손에 꼽을 정도로 어른이 되는 자린데 어떻게 처음부터 좋은 어른이 될 수 있겠어요. 그 수능을 한참 전에 치루고도 더 수많은 선택을 해온 나도 아직 잘하는 어른이 못 되었어요. 수능 자체를 어른이 되는 순간을 피하지 않았단 것만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어요. 자의든 타의든 수능을 선택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 생각해요. 그러니 자책하지말고 처음을 마주했구나 좀 더 나은 어른이 되었구나 생각해요. 좋은 어른, 잘하는 어른은 되기 힘들어도 더 나은 어른은 도전해 볼만 해요. 모두 힘내서 처음을 그 순간을 마주하길 바라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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