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차훈 SK 단장은 "이번 비시즌 불펜진 김태훈, 김택형이 팔꿈치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서진용, 하재훈은 올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 내년 기량이 약화될 수 있다"며 "김세현은 필승조를 도울 수 있는, 더 강하게 할 수 있는 투수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채태인은 좌타 대타 요원이 부족한 SK 타선의 빈자리를 메울 적임자로 꼽힌다. 채태인은 2007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KBO리그에 데뷔해 13시즌을 뛴 베테랑이다. 손 단장은 "박정권이 은퇴하는 등 좌타 대타요원이 부족했다"며 "채태인은 클러치능력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좌타대타, 혹은 지명타자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민의 경우 즉시 전력보다는 미래를 보고 선택했다. 지난 9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정수민은 최소 1년여간 재활을 거쳐야 한다. 2라운드에서 정수민을 지명할까 고민했다는 손 단장은 "수술하기 전에는 구속이 140㎞ 중후반은 나왔던 선수"라며 "1년간 잘 재활한 뒤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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