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근데 사겨도 될까?
솔직히 사겨도 지금 친구 사이에서 뭐가 변할 것 같지도 않고..
그냥 관계의 타이틀이 친구에서 연인으로 바뀔 뿐이지
여기서 뭔가를 더 할 것 같진 않거든
친구가 손 바들바들 떨면서 나한테 고백햇는데.. 생각 좀 해볼게 라고 했어
집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내가 여기서 거절하면 상처받고 우리 관계는 파탄나잖아
근데 받아주면? 여기서 뭐 크게 변할 것 같진 않은데
솔직히 싫어하는거도 아니구...
이런 맘으로 받아주면 상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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