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영으로 전문대 아니고 추합 기다리다가 걍 아빠엄마가 어디라도 가래서 간 전문대임... 추추추가모집으로 들어옴 거의 내가 마지막으로 지원해서 마지막으로 합격했을듯ㅋㅋㅋㅋㅋ 그래서 여튼 넣어놓고도 가기 싫어서 아 걍 떨궈줬음 좋겠다... 하고 있었어 왜냐면 내가 넣은 학교가 좋은 학교도 아니고 그 중에서도 자리 남은 곳 아무데나 넣은 거라 정말 비주류 학과였거든ㅋㅋㅋㅋ 근데 하루는 아침에 자는데 전화가 온 거야 근데 핸드폰 번호가 아니길래 ?!!?! 하면서 받았는데 이 학교 학과장 교수님이렀음ㅋㅋㅋ 근데 어차피 추합 안 될 것 같기도 하고 걍 포기한 상태라 아 네... 하고 있었는데 학과장 교수님이ㅋㅋㅋㅋㅋㅋ 올 거죠? 와서 열심히 해줄 거지? 열심히 한다고 약속해야 해~~~ 열심히 할 사람 뽑으려고 전화한 거야~~~ 이래가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론 어이 없는데 그냥 아 네! 가야죠! 열심히 하려고 지원했어요ㅎㅎㅎㅎ 이래서 결국 이 학교 오게 됨... 어차피 두근두근 캠퍼스 생활! 이런 건 기대도 안 하고 입학했는데 애들 상태가 생각보다 더 메롱인겨 수업시간에 예의도 없고... 그래서 내가 여길 졸업해서 뭘 하더라도 저런 애들이랑 똑같지는 않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진짜 열심히 살아야겠다 생각해서 공부 진짜 열심히 했음... 그 와중에도 열심히 하는 친구들 있어서 걔네랑 친하게 지내면서 성적 관리하고 첫학기 말고는 내 돈 내고 학교 다닌 적 한 번도 없음... 쨌든 졸업 앞둔 지금은 이 학교 온 거 후회 안 해 고삼 때 더 열심히 살았어야 했나 가끔 생각은 하지만ㅋㅋㅋㅋ 그냥 내가 하고 싶었던 거 계속 못한 아쉬움은 있지 구냥... 대학 얘기 보다 보니까 생각 나서 주절주절해봤어 근데 웃긴 건 나 통화한 저 교수님 수업 한 번도 안 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수님 나 뽑아놓고 내 얼굴 모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