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이전 글 : https://www.instiz.net/name/34345299?category=6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써야하나 싶어서
내용은 별로 없는데 좀 긴글이 될거같아
애인하고 새벽에 얘기하고 왔어... 2시통금이라 시간 맞춰서 들어온다는 조건으로
안나가려고 했는데 맘이 약해지더라 전화 받았는데 막 울길래.. 그 밖에서 ㅠ
자기는 나 아직 많이 좋아한대 시간을 갖자고 하는 것도 무섭대 진짜로 헤어질까봐
친구 때린 건 자기도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한대
처음에는 걔가 죽을 생각 했다는게 너무 화가 나서 어깨를 세게 쳤는데 대꾸를 안 해서 뺨을 한 대 때렸는데 끝까지 자기를 안 쳐다봤대
그래서 순간 이성 잃고 그랬다고 하더라 다시는 안 볼 생각으로 때렸대
처음 한두대는 진짜 화를 못이긴거같은거였는데 그 다음부터는 무서운 감정이 컸대 진짜 얘가 죽을까봐 거의 울면서 때렸다고 하더라
그러고 나서 그 친구하고 연락 다 끊고 지내다가 좀 시간이 지나고 바뀐 번호로 연락이 오고 엄청나게 밝아진 모습으로 자기를 대했다는 거야
장난도 엄청 치고.. 그래서 뭔가 얼떨떨하면서도 죄책감 가지면서도 친하면서도 다행이다 싶은 그런 이상한 사이였대
납득은 안 가지만 어쨌든..
처음 감정이 분노로 시작한건 맞아서 니가 알게되면 ㅁI처럼 볼까봐 그게 너무 무서워서 끝까지 말 안하려고 했대
제발 헤어지자고 하지 말라고 자기 원래 사람 때리는 사람 아니라고 믿어달라고 하더라
걔가 자기를 어느정도 용서했다고 생각했는데 너 앞에서 다시 그 얘기를 꺼낼줄은 몰랐어서 복잡했대
그리고 하는말이 솔직히 옛날엔 친한친구가 맞긴 했는데 요즘은 그정도는 아니라고 하면서
왜 걔때문에 우리가 헤어져야 하는지 모르겠대
그리고 애인친구랑 나랑 통화했을때 애인이 내 카톡 안읽씹 했다고 했잖아
그때 애인친구가 술 진탕 마시고 자기한테 전화해서 데리러 갔는데
친구가 대충 상황 설명 해줘서 니가 얘기하라고 해서 나한테 급하게 전화하고 밝힌거래
여기까지 얘기했는데 통금시간 다돼가지고 애인이 손 잡아끌었어
자기 집에서 자면 안되냐고.. (애인 자취해)
잡고 안놔줘서 기숙사 결국 못들어갔어.. 너무 어이없어서 나 친구네 집에서 잔다고 너랑 같이 잘 기분은 아니라고 했는데
그냥 아침까지 옆에만 있어달라고 사정사정해서 그냥 애인집에서 진짜 잠만 자고 왔어
근데 난 막상 잠은 잘 잤는데 얘는 뭔가 아침에 일어나니깐 잠 거의 못잔거같더라..
그리구 점심쯤에 아무 말 없이 밥 먹고 엄청 자연스럽게 커피 마시자고 카페 들어가는데 애인친구가 혼자 앉아있는거야
좀 주춤했는데 합석하구 친구가 나 보자마자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자기 힘들었던 상황에 애인이 잡아준거 맞대
근데 자기도 조금은 억울한 마음 같은 게 있었어서 애인이 자기한테 죄책감 느끼는게 싫지 않았다고 하더라
나랑 있으니까 어색하기도 하고 애인 조금 놀리고 싶어서 얘기한건데 내가 심각하게 받아들일거라고 생각을 못했대 자기가 생각이 너무 짧았대
그래도 악감정은 없고 그래서 여전히 친구인거고
얘 나쁜애 아니라고 저때문에 헤어지면 제가 너무 힘들거같다... 그런식으로 말했어
애인친구 말하는데 애인이 계속 내눈치만 살살 보더라 엄청 느껴졌음
근데 그 친구분이 처음 만났을땐 엄청 밝은 분위기였는데 무섭게 차분해서 좀 다른사람같더라
물론 그 상황에 밝게 얘기할순 없었겠지만.. 별로 내 눈을 안쳐다보고 자기 할 말만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마지막에 거짓말 아니죠? 하고 물었는데 그때서야 나 보더라 그리고 거짓말 아니라고 했어..
있잖아 근데 전 글 댓글에 애인이랑 애인친구랑 애인사이같다는 댓글이 은근 꽤 있었는데 왜 그렇게 느낀거야..?
난 일단 그건 아닌것같고.. 근데 친구라고 하기는 좀 그런 뭔가 복잡한 관계인것같아 자세히 캐묻진 않았지만
어쨌든.. 그래서 다시 만나기로 했고 그냥 이 일은 덮기로 했어
걱정 해줘서 고마워 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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