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들!! 다들 애인이랑 카톡으로 무슨 대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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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된 커플인데 할 말이 없어 ㅠㅠ 방학이니까 새롭게 말할 거리도 없고 ㅠㅠ

[둥이1]

서로 오늘 뭐 할지 뭐 먹을지 데이트 장소 여러군데 봐뒀는데 여기 어때? 이러면서 자연스럽게?

[둥이2]

22 동감.

[글쓴둥이]

맨날 그이야기하면 똑같이 흘러가지 않아?

[글쓴둥이]

우리는 여기어때!? 여기가자! 하면 좋아좋아!! 이러고 끝나고 오늘뭐햐!? 그럼 피방가! 재밌겠다 잘하구와 이러고 끝나 ㅠㅠ

[둥이10]

답 늦어서 미안 저 이야기 방식의 흐름을 살짝 바꿔야지 예를 들어 데이트 장소 정해서 여러군데 알려주고 나는 여기여기 괜찮은데 너는 어디가 괜찮아? 하고, 상대도 괜찮다고 한 곳 주변에 뭐뭐 있다 맛집가보자 이런 이야기 하면서 자연스럽게 오늘 밥 뭐먹었냐, 뭐 먹을까 혹은 뭐 먹고싶은데 같이 먹으러 가자라는 등
아마 말이 잘 안이어지는건 끝 마무리가 질문으로 끝나지 않고 그래!좋아! 이런식으로 끝나서 그런거 일 수도 있어
학생이면 알바이야기나 친구들 등등 할 이야기는 무궁무진 하니까
그리고 아주 사소한 질문하고 계속 궁금한거 물어보는게연애의 묘미잖아!!

[둥이3]

tmi 대잔치 할때도 있다.
방금 마신 커피가 싱거웠다느니 방금 인터넷에 뭘 봤는데~~ 간식으로 멘토스 먹을까... 아까 버스기다리는데 누가 옆에서 담배폈다느니
아주 사소하고 시시콜콜한 일상의 이야기들?

[글쓴둥이]

남친이 그런거 싫어할까봐 말 못하겠어 ㅠㅠㅠ 익이니는 할말 없을때 없어!? 방학되니까 할말이 더 없더라구

[둥이4]

그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들로도 대화를 이어가야 연인아니야?
그걸 왜 싫어해? 데이트이야기만 할꺼야? 일상따윈 궁금하지 않은거야??

나는 그 시시콜콜한 이야기덕에 할말없던적이 없어.
하다못해 내가 유튜브로 뭘 보고 있다가도 흥미로운 주제가 나오면 캡쳐해서 보여주기도 한다.

[글쓴둥이]

뭐랄까 친구한테는 그렇게 해도 이야기가 잘 흘러가는데 남친한테 그러면 할말없을것 같아서 못하겠어 ㅠㅠ 혹시 내가 카톡가져오면 봐 줄 수 있어!?

[둥이6]

남친은 친구 이상의 감정을 가진 친구라고 생각하거든?
그런 사람이랑 왜 친구들과 하는 이야기를 못해? 그냥 하면 대지...

[글쓴둥이]

6에게
ㅐ

[글쓴둥이]

글쓴이에게
요런 식으로 하는데 문제 있어보여!?

[삭제한 댓글]

6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둥이7]

삭제한 댓글에게
뭐 그냥 대화처럼 보이는데. 평범한?

[글쓴둥이]

7에게
그래?? 나는 할말 없어서 그나마 쥐어짠거같이.느껴저 ㅠㅠ 나도 그렇구 방학이라 일상이 비슷해서ㅜ그런가?? 익은 대익이야!? 혹시사귄지 며칠됐어!!?

[둥이8]

글쓴이에게
직딩이고 20대 후반이고 다음달이 2주년이야.

[글쓴둥이]

8에게
그렇구나 나도 시시콜콜한이야기 눈치보지 말고 해봐야겠다 😭 내가 너무 부담을 가지고ㅠ있어서 그런가

[둥이9]

글쓴이에게
애인은 특별한 관계이지만 그 아래는 '친구'라는 베이스가 깔려있어.
부담가질 필요는 없어.

[둥이5]

우린.. 둘다 직장인이고... 서울부산 장거리라 보고싶다 얘기 90에 일 얘기 10... 주말에 꽁냥이며 옷이나 여행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