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어떻게 남자친구 있다는 소리를 해 그것도 그렇게 웃으면서. 그래도 우리 사이 괜히 어색해 질까봐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해보려 했는데 잘 안 돼더라 니가 남자친구 이야기 하면서 나한테는 볼 수 없었던 니 모습들 보는데 깨달았어. 너랑 내가 주고 받았던 이야기들 너는 그냥 다 장난이었겠구나 우린 사랑이 아니었구나 긴가 민가 하면서도 너가 나한테서 질투하는 모습들 귀여움 받으려고 뽀뽀해달라고 안기는 거 보면서 적어도 우리가 친구라는 이름으로 서툴게 서로 좋아하고 있구나 싶었어 다 내 착각이었던 거야? 이제 너랑 같이 있으면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지도 모르겠어 아무렇지 않게 예전처럼 지낼 수도 없는 거 잖아 이제 연락하지말자 우리. 앞으로 보지도 말자 서툴렀지만 너한테서 많은 감정을 배웠고 돌이켜 보면 내 첫사랑은 너였던 거 같아 행복 했으면 좋겠어 물론 내 생각도 가끔 해줘라 넌 그래야 한다 진짜 ... 많이 좋아했고 진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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