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태경이 불쌍하진 않고 해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애초에 자기 작품적인 부분에서 감정이 부족하고 이야기가 필요해서 해수 이야기 좋아했다고 했고

그 이야기를 알고 아는척(?) 가볍게 접근하다가 찐사돼서 이젠 해수 이야기가 벅차다고 직접 얘기 했는데 해수입장에서도 받아줘야할지 고민될 것 같음

거기다 사귀는 전제로 썸탔는데 유학얘기 같은거 자기한테는 안해준것도 뭔가 싶고

곧 확정적으로 떠날사람인데 지금 만나자는것도 부담되고

일본에서는 게동찍었던거 아는사람은 안다고 해서 상대방도 커밍아웃될지도 모르잖아

떠날 사람이라는건 외로운 해수에겐 곁에 있어줄 사람이 필요하지 그냥 타이틀만 애인을 가지는건 필없을듯

해수도 마냥 받기만 한 건 또 아니었으니까 서로 좋은 모델이었다, 좋은 사람이다 했던 거고... 

해수는 태경이가 좋은 사람이니까 외롭다는 이유만으로 안기고 싶지 않다 한거같아

확실히 좀 해수가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달까...  가뜩이나 10년 사랑 정리하느라 맘도 복잡한데 좋은 사람에겐 그냥 괜찮은 사람으로 남고싶은?

이번에 거절(당)해도 그냥 좋은 인연으로 회상하고 남을 수 있으니까 된거 아닐까하지만

태경이의 원앤온리(유일하게 표정이 보이고 궁금해지는)라는게 또 마음에 걸린다...받아 줬음 하지만 해수로 대입해보면 태경이가 과연 내가 새출발하는데 적합한 사람인지 먼저 재게 될 것 같아

[투니1]

난 지금 해수가 태경이 고백 안받는게 맞다고 봄 독백만 봐도 아직 자기감정 정리못하고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받아주는건 좀 많이 불안함 ㅠ 거절하고 해수가 태경이한테 찐사되는 계기 생길거같아

[투니2]

그랬으면 좋겠다 ㅠ ㅠㅜㅜㅜㅜ 흑흑.. 태해 되어 줘..

[글쓴투니]

음... 난 이번에 안받아주면 태경이랑은 끝일 것 같아 오히려 지금 진심인 주원이한테로 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 같음. 수많은 오답속에서도 항상 너만은...이 독백이 좀..

[투니4]

난 주원이도 해수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독백이 좀 응? 스럽긴 했는데 해수가 뭘 위해서 주원이와의 관계를 정리했는지 알기때문에 태경이를 거절한다고 주원이한테 갈거같진않아 나는 이렇게 생각했어

[글쓴투니]

역시 답은 세따살인가...사실 주원이도 해수입장에서는 태경이보다 더 부담되긴 하지...재혼이슈 빨리 답 나와야하는데ㅠㅠ

[투니6]

투니4가아닙니다!) 난 주해에게 앞으로의 재혼 여부는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 ㅠ 해수는 과거의 행동으로 인해 가정이 부숴진 거에 대해 죄책감을 갖고 있는 건데 재혼을 안 한다고 해서 그게 사라지거나 해소 방안이 되는 게 아니니까.. 사실상 재혼 관련은 해수 엄마가 이건 미친 짓이야라고 말한 부분에서부터 안 하는 걸로 결정났다 생각한다 ㅠ 그 이후로 재혼 관련 언급 없기도 하고..

[투니3]

나도 이거에 동의.. 해수는 지금 태경이한테 향한 자기 마음도 확실히 모르고 태경이 마음도 확실히 모르잖아 해수는 그냥 확신이 없어 그렇다고 잊을거라고 굳게 마음 먹은 해수가 다시 주원이한테 가지는 않을 것 같고 난 거절하고 해수가 마음 정리하면서 자기 감정 깨닫거나 아님 뭔가 태경이를 더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생길 것 같음

[투니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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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니7]

이 글 공감. 태경이 불쌍하다는건 전에 주원이가 젤 불쌍하다는 사람들의 논리랑 비슷함. 해수입장 전혀 생각 안해본 케이스

[투니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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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니9]

해수 때문에 불쌍하다는거 아닌데 송태경 불쌍하다는 사람 중에 해수가 어째서 불쌍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기야 하겠지만 송태경이란 캐의 의미에 대해서 마음 아파하는 사람 겁많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