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일만 하다오면 잠만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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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일인거 알고 있지만 그냥 나도 이제 지친다...

[둥이1]

내 남자친구도 그래 ㅠㅠ 내가 옆에서 맨날 그만 좀 자라구 그러는데 진짜 피곤해보여서 뭐라고 말도 못하겟어ㅠㅠ

[글쓴둥이]

ㄴㄷ.. 심지어 그저께 과로로 머리아파서 응급실 갔었어서 뭐라하지도 못 하겠음 그냥 내가 참아야지 뭐 하..

[둥이2]

근데 내 남자친구가 나보고 너랑 할려고 왔으면 했겠지 자기는 그런것만 바래서 온것도 아니고 너랑 같이 있고 싶어서 온거래 만약 자기가 같이 안있고 싶으면 왜 굳이 자기 집에 침대 냅두고 여기 와서 자겠냐고 그러더라구.. 그것도 일리가 있어서.. 나한테서 오는 심리적인 안정감도 있는게 아닐까 싶어

[둥이3]

헐 내가쓴글 인줄.....

[둥이4]

오늘도 같이있는데 밥만들어줬더니 먹고씻고 바로자서 옆에 누워있다가 그냥 톡도 안남기고 집왔다 ..처음엔 피곤하겠구나하고 이해했는데 이젠 지쳐...ㅠㅠㅠ

[글쓴둥이]

맞지.. 나 솔직히 다 이해했고 나도 그만큼 잠이 많아서 당연히 안 서운하고 자도 그만 안자도 그만이었거든? 근데 이게 한계가 있긴 하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어느 순간 지쳐있는 내모습이 보이더라

[둥이5]

근데 짜증난다고 못하겠어 .. 일하고 피곤해하는것도 이해못해주는 여친같아서 .. 근데 맨날 이러니까 말은 해야겠고 어떻게하게 둥이눈..?ㅠ

[글쓴둥이]

ㄹㅇ 짜증난다고 우째해.. 난 그냥 티가 안나려해도 티나는 타입이라 남자친구가 먼저 눈치 채긴해 그래서 미안하다구 그러고 애교부려주면 또 풀리고 그래ㅠㅠ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