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때 후폭풍 오는 거에 대해서
특히 헤어짐을 고하는 입장에서는 이미 사랑이 식었거나, 상대의 어떤 면이 싫어졌거나, 몸과 맘이 지친 상태라서
거기서 더 붙잡거나 아쉬워하거나 미련있는 티 내면 거의 8-90%가 반감 들게 됨
오히려 진짜 미련 없는 척 "응 그래 그러자." 하고 헤어져주면 처음엔 깔끔하게 끝났다싶은데
그렇게 깔끔하게 떨어져줄 수록(?) 후폭풍 어마무시하게 찾아옴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사람이 그럼 내가 얘한테 식는 건 돼도 얘가 나한테 식는 건 견딜 수 없어하는게 사람의 이기심이라
내가 헤어지자고 말했을 때 너무 아무렇지 않게 응 그래 그러자 라고 해버리면
이별이 간절한 사람이었다면 하 드디어 끝났다. 라고 생각 하거나 당장엔 해방감 + 후련함이 우선이겠지만 분명 후폭풍 옴
그래서 항상 사랑방에서 "내 애인이 식은 것 같아, 붙잡을까?" 라는 류의 글들을 보면 늘
그러지 말고 그냥 너를 먼저 챙기라고 대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