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참 이대호는 상대 호수비에 엄지를 치켜세우는 여유를 보였다. 승패 없이 내려간 선발투수 서준원은 팀이 역전한 순간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허문회 감독은 “선수들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지고 있을 때도 이길 때도 연연하지 않고 야구를 즐긴다”고 했다. 한 베이스 더 가는 주루와 팀배팅도 눈에 띈다. 올 시즌 롯데의 팀배팅 추가 진루율은 35.1%로 리그 4위, 베이스러닝 추가 진루율은 47.9%로 4위다. 지난해엔 각각 25.9%로 9위, 40.5%로 8위였다. 덕분에 경기가 끝난 뒤엔 선수들 유니폼이 흙먼지와 땀으로 엉망이 돼 있다. 의상도 입고 싶은 대로 아무 옷이나 입지 않는다. 언더셔츠부터 양말까지 하나로 통일했다. https://m.sports.naver.com/news.nhn?oid=529&aid=0000042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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