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혁을 보낸 타이밍도 애매하다. 현재 팀 내야 곳곳에 구멍이 났다. 3루수 허경민은 오른쪽 새끼손가락 미세골절로 지난 4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루수 오재원도 햄스트링 손상이 의심돼 6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류지혁까지 빠져 이유찬, 권민석, 서예일, 신인 박지훈 등 비교적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로 내야를 채워야 한다. 올 시즌 종료 후엔 허경민, 유격수 김재호, 2루수 최주환까지 모두 FA 자격을 얻는다. 트레이드의 성패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평가해야 한다지만, 당장은 이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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