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만화/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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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500번째 고백을 하고 온 닝이야.
이건 스스로에게 쓰는 위로 겸 일기인데, 어떤 말을 해야할 지 잘 모르겠다.
솔직히 너무 당연했던 결과라서 안 슬펐... 사실 좀 울었어. 거기서 바로 운 건 아니고, 집 와서 좀 눈물이 나더라.
그런데 솔직히! 좀 후련했어.
아니, 사실 좀 슬퍼...
아! 진짜 닝 너 뭐라고 하는 거야!
안 슬퍼. 완전 안 슬퍼. 하나도 안 슬퍼. 다 예상했던 건데. 하~나도 안 슬퍼.
아!!!!! 슬퍼, 아니 안 슬퍼!
*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붕어눈 마냥 퉁퉁 부어 있었다. 이럴 땐 계란을 문질러야 했나? 아님 얼린 숟가락을 문질러야 했던가? 냉장고 앞에 서 멍하니 있다가 계란을 하나 집어 눈가에 문질렀다.
그리고 갑작스레 떠올랐다.
맞았을 때 계란을 눈가에 문지르는 거 아니었나?
계란이 퍽 떨어졌다. 흰자와 노른자가 흘러나왔다.
최악이었다.
입술을 댓발 내밀고 계란으로 푹 젖은 양말을 갈아신고 아침을 대충 먹는 둥 마는 둥하다가 결국 집을 나섰다. 기분이 이상했다. 하던 행동을 하나 그치려고 하는 것뿐인데, 어딘가 모르게 울렁거리는 것 같은 느낌. 학교로 걸어가는 내내 멍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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