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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981l 26
이 글은 3년 전 (2020/7/20)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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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은 언젠가부터 연애할 때 유부남을 고르기 시작했어. 이유는 단순했지. 이미 다른 여자들한테 선택받은 대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이유였어. 그 밖에도 결혼할 생각도 없었던 터라 연애 상대로는 유부남이 제격이었지. 

 

살짝 빌렸다가 다시 돌려줄 건데 이게 나쁜 일인가? 닝은 항상 의문이 들었어. 

 

이런 닝의 눈에 아카아시가 띈 건 주말 오후 한적한 카페에서 아카아시의 아들이 닝의 원피스에 음료수를 쏟으면서 였어.  

 

“괜찮으십니까? 제 아들이 실수를 범했네요.” 

“아니요, 옷이 젖으니 좀 춥네요.” 

“죄송합니다, 제 외투라도 걸치시겠습니까?” 

 

닝은 아카아시의 손끝에 걸린 외투를 물끄러미 보더니 이내 받아들였지. 그리고 그의 뒤에 숨어 얼굴만 빼꼼 내밀고 있는 아이의 얼굴을 지긋이 바라보았어. 정말 똑 닮았네.  

 

“아들, 잘못했으면 죄송하다고 해야지.” 

“죄송합니다...” 

“괜찮아.” 

 

닝이 괜찮다고 하자 아들의 표정이 눈에 띄게 밝아졌어, 그리고 닝의 표정도 밝아졌지. 이 잘생긴 남자가 유부남이라니 완전 횡재 아니야? 

 

“지금은 좀 바빠서 사례금은 좀 있다 드리겠습니다, 주머니 속에 있는 명함으로 연락 주세요.” 

 

아카아시가 정말 바쁜 일이라도 있었는지 자신의 아들을 한 손에 안아들고 카페 밖으로 나섰어. 닝은 그런 그의 뒷모습을 보다 외투 속에 손을 넣어 명함을 찾아냈어.  

 

‘아카아시 케이지’ 

 

이름마저 아정하네. 이제 닝에게 하얀 원피스가 오렌지색으로 물든 건 전혀 신경이 쓰이지 않았어. 

 

 

 

 

 

 

“아빠, 아까 그 누나 이뻤어! 그치?” 

“응, 아들 오늘 엄마랑 외식하는 날이니깐 편식 많이 하면 안 돼.” 

“응! 엄마가 속상해하면 아빠도 속상하니깐!” 

 

아카아시는 웃으며 제 옆에 앉아 있는 작은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어. 그리고 아까 자신을 미묘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닝을 생각하다 이내 머리에서 지워버렸어.
추천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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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1
와...
3년 전
닝겐2
아니 하아아아앙 센세 하아아아앙!!! 다음!! 다음이요!!!!!!!!!
3년 전
닝겐4
옴뫄
3년 전
닝겐5

3년 전
닝겐6
(내용 없이 첨부한 댓글)
3년 전
닝겐7
와 미쳐따 소재 대박
3년 전
닝겐8
GIF
어떻게 이런 글이?!!!!!:???

3년 전
닝겐8
센세 한입만 더 주세요..... 아니 열입 더 주세요....
3년 전
닝겐9
저 이불깔았어요 센세 오늘 여기서 잘거야
3년 전
닝겐10
와 잠시만 미쳤다ㅠ
3년 전
닝겐11
아니 센세 ...
3년 전
글쓴닝겐
뒷얘기 재미없을 수도 있어요... 즉흥으로 써서
3년 전
닝겐12
˗ˋˏ 와 ˎˊ˗
3년 전
닝겐13
센세 나 이미 여기 누웠어 ㅠ최고야
3년 전
글쓴닝겐
닝은 아카아시한테 곧바로 연락하지 않았어. 그런 건 초짜나 하는 짓이지. 닝은 손 위에 올려놓은 아카아시의 명함을 보고 옅은 미소를 지었어. 언젠간 아카아시도 이 명함처럼 제 손에 올려놓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야.

그리고 닝이 연락한 그날은 정말 기가 막히게 타이밍이 좋았던 날이었지.

3년 전
닝겐14
여기다 이불 깔자
3년 전
닝겐15
와 소재 봐 오
3년 전
글쓴닝겐
평소 싸우는 일없이 금술이 좋던 아카아시 부부가 처음으로 싸운 날이었어. 근래 들어 아카아시의 부하직원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인이 둘의 라인을 몰래 보고 아카아시에게 화를 냈어.

“케이지! 너 이거 뭐야, 뭐냐고!”
“여보, 왜 그래 일단 진정하자.”

부인이 아카아시의 얼굴에 휴대폰을 던졌고 둔탁한 소리가 나며 휴대폰이 바닥으로 떨어졌어. 처음으로 부모의 싸움을 본 아들은 울음을 터트리며 방으로 들어갔지.

3년 전
닝겐16
헐 대박ㅋㅋㅋㅋ이거 대작이다
3년 전
닝겐18
달려왔다 헉헉
3년 전
글쓴닝겐
같이 있어봤자 싸움만 더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아카아시는 겉옷과 차키만 챙겨들고 밖으로 나갔어. 제 부모에게도 맞은 적 없었던 아카아시는 부어오른 제 뺨을 문지르며 한숨을 쉬었어.

[카페에서 주스 기억해요? 지금 사례 받고 싶은데...]

아카아시는 깨진 액정 사이로 닝의 문자를 확인했어. 그리고 닝의 얼굴을 떠올렸어. 그 미묘한 눈빛과 얼굴을.

3년 전
글쓴닝겐
그래, 사례도 하는 겸 부인과 아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사서 가자. 라는 생각에 아카아시는 닝에게 알겠다며 데리러 가겠다고 답장했어.

[저번에 만났던 카페에서 봐요.]
[네, 알겠습니다.]

닝은 정갈한 아카아시의 답장에 가슴이 뛰었어. 오래간만에 마음에 드는 남자를 만났네.

3년 전
글쓴닝겐
둘의 만남은 생각보다 담백했어. 선을 지키는 아카아시와 그 선 위에서 살짝 발만 담그는 닝, 꽤 나쁘지 않은 분위기였어.

생각보다 취미도 비슷하고 말도 통하는 상대였지.

“저번에 아들이 참 귀엽던데.”
“그렇죠, 제 부인을 참 닮았어요.”

아닌데, 부인이 아니라 당신을 닮았어. 닝은 차마 말로 내뱉지 못하고 속으로 삼키고 작게 웃음을 지었어.

3년 전
닝겐19
와 너무 맛있다......여기 맛집이네요
3년 전
글쓴닝겐
“아, 어쩌죠 아카아시씨 외투를 깜빡하고 두고 왔어요.”
“괜찮습니다, 다음에 돌려주세요.”

아카아시의 미소에 닝도 같이 웃어 보였어. 한 번 더 만날 수 있겠네. 하긴 성격을 보니 내놓으라고 난리 칠 성격도 아니니.

“그럼 다음에는 제가 밥 사드릴게요.”
“아닙니다, 오늘은 제가 실수를 범해 사례를 하는 거니 괜찮습니다.”

와, 합격이다. 인성, 얼굴, 몸매 빠지는게 없네.

3년 전
닝겐20
와 닝 치명적이야 글로만 봐도 치명적인 매력 뿜뿜이다ㅠㅠㅜ 저런 여자한테 어떻게 안 넘어가ㅠㅠㅠ아카아쉬 현실은 그러면 안 되지만 여기서는 돼 얼른 호로록 넘어가랏!
3년 전
닝겐21
와우
3년 전
닝겐22
하앙!
3년 전
닝겐23
센세 소재부터가 미쳤어 역센짱
3년 전
글쓴닝겐
닝과 아카아시가 일상 이야기로 한창 웃음꽃을 피우고 있을 그때 아카아시 휴대폰에서 전화가 왔어. 휴대폰 액정을 보고 잠깐 인상을 찌푸리던 그가 닝에게 양해를 구하고 전화를 받았지.

“응, 여보 좀 진정했어?”
[미안해, 케이지 내가 잘못했어... 내가 그랬으면 안 됐는데...]
“나는 괜찮아, 내가 오해하게 만들어서 미안해.”

정말 이상적인 부부네. 닝은 빨대를 잘근 씹어대며 아카아시를 바라보았어.

“닝씨, 제가 집에 들어가 봐야 할 것 같아요.”
“네, 괜찮아요 다음에 또 보면 되죠.”
“데려다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대신 추울 수 있으니 외투 입고 가세요.”

3년 전
글쓴닝겐
아카아시가 닝의 어깨에 자신의 외투를 둘러주고 예의 바른 인사를 한 뒤 카페를 나섰어. 아카아시가 나간 후 홀로 남겨진 닝은 외투 소매를 어루만지며 생각에 빠졌어.

나중에 저 전화를 하는 게 내가 되고 이 자리에 홀로 남겨지는 게 그의 부인이 되게 만들 거라는 위험한 생각을 했지. 지는 건 닝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못하니깐.

3년 전
닝겐24
여기가 제가 누울곳인가요 센세?
3년 전
닝겐25
하앙...... 역시 2d는 모럴리스지
3년 전
닝겐26
와 센세 저 죽어요
3년 전
닝겐26
역센짱 진짜,,,,
3년 전
글쓴닝겐
닝과 아카아시의 두 번째 만남은 닝의 우연을 가장한 만남이었어. 닝은 일부러 점심시간에 맞추어 아카아시의 직장 건물 앞을 어슬렁 거렸어. 그리고 닝과 아카아시는 정말 우연인 것처럼 마주쳤지.

“어? 아카아시씨!”
“닝씨?”

깔끔한 정장에 사원증을 매고 있는 아카아시는 누가 봐도 탐이 났어. 닝이 뛰어와 자신 앞에 서자 아카아시는 당황스러워하다 이내 미소로 닝을 반겼어.

3년 전
글쓴닝겐
“밥은 드셨어요?”
“아니요! 아직 못 먹었어요.”

닝이 울상을 지으며 배를 문지르자 아카아시가 짧게 웃음을 터트렸어. 묘한 매력에 이쁜 줄만 알았는데 귀여운 행동까지 하니 더 이뻐보였지.

“그럼 같이 먹을까요?”
“네 좋아요!”

몇 시간 기다린 보람이 있네. 닝이 아카아시의 소맷자락을 잡고 그의 뒤를 따라갔어.

3년 전
닝겐27
와.............
3년 전
글쓴닝겐
같이 식사를 하며 닝은 아카아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어. 예를 들면 꽤 특이한 상사를 모시고 있고 닝과 만난 날 부인과 다툼을 했고 제 선 안에 들어온 사람은 무조건으로 잘해준다는 것.

그럼 나는 지금 아카아시의 선 안에 들어가 있을까? 닝은 질문을 하고 싶어 입이 근질거렸어.

3년 전
글쓴닝겐
뭐, 밀어내지만 않으면 반을 성공한 거지. 닝은 밥을 먹는 아카아시를 보며 남몰래 미소를 지었어.

“아카아시씨는 언제 결혼했어요?”
“아, 저는 좀 일찍 했습니다. 닝씨는 남자친구 있으세요?”
“아니요 없어요, 제 취향이 좀 특이해서요.”

닝의 시선은 아카아시의 얼굴, 목, 그리고 그의 손목으로 내려갔어. 그리고 그의 약지에 끼워져 있는 반지를 바라보았지. 정말 보면 볼수록 탐이 나네.

3년 전
글쓴닝겐
그렇게 같이 점심을 먹고 들어간 닝은 당분간 아카아시한테 연락을 하지 않았어. 그에게 연락이 먼저 오기를 기다렸지. 하루, 이틀이 지나고 닝이 슬슬 마음이 급해질 때쯤 아카아시에게 연락이 왔어.

[닝씨, 혹시 지금 시간 되나요?]
[네, 무슨 일 있어요?]
[고민이 있어서요.]

닝이 답장을 보내자마자 아카아시가 빠르게 답장을 했어.

[그럼 그 카페에서 만나요, 우리]
[네, 따뜻하게 입고 오세요.]

아카아시의 답장에 닝은 야릇한 미소를 흘렸어. 절대 따뜻하게 입지 말아야지.

3년 전
닝겐28
Wow
3년 전
글쓴닝겐
닝은 얇은 옷에 아카아시에게 빌린 겉옷만 걸치고 갔어. 아카아시가 그런 닝을 보더니 능청스러운 웃음을 지었어.

“또 제가 겉옷을 벗어 드려야겠네요.”
“그래주면 고맙고요.”

아카아시가 차문을 열어 닝을 조수석에 태우고 문을 닫아주었어. 그리고는 운전석에 올라타 닝을 내려다보았어.

“오늘 술친구 해줄 수 있나요?”
“그럼 술친구 해줄 테니깐, 케이지라고 불러도 되나요?”

3년 전
글쓴닝겐
생각나는 건 여기까지~ 오늘 밤에 정리해서 다시 풀게요~
3년 전
닝겐27
she is fox... 그녀는 여우야...
3년 전
닝겐26
(내용 없이 첨부한 댓글)
3년 전
닝겐5
(내용 없이 첨부한 댓글)
3년 전
닝겐29
와 미쳤다 ... 너무 재밌어ㅠㅠㅠㅠ 기다릴게 센세
3년 전
닝겐6
(내용 없이 첨부한 댓글)
3년 전
닝겐30
와 뭐야 여기 대박
3년 전
닝겐8
아이고 역시 너무 맛있다 kia....
3년 전
닝겐31
와...센세 기다릴게요ㅜㅜㅜㅠㅠ
3년 전
닝겐2
와 센세 센세 아진짜 저 이마 다 깨버렷서요... 센세....갓...........
3년 전
닝겐32
와 드라마 한편 다 봤다.. (팝콘 와그작
3년 전
닝겐33
최고...신박...맛있다....
3년 전
닝겐34
냠냠 너무 맛나요 센세 기다릴게요 ㅠㅠㅠ
3년 전
닝겐35
HAANG
3년 전
닝겐35
헐 내 이미지 왜 저래
3년 전
닝겐35
처음 봐
3년 전
글쓴닝겐
학 이미지 머야~?
3년 전
글쓴닝겐
“안된다고 한다면?”
“그럼 서운해서 울면서 집에 가겠죠?”

닝이 우는 척을 하며 차 문 손잡이에 손을 올리자 아카아시가 닝의 손목을 잡았어.

“농담이에요, 케이지라고 불러주세요.”

아카아시가 반대 손을 뻗어 닝에게 악수를 청했고 닝은 웃으며 손을 마주 잡았어. 크고 곧게 뻗은 손가락을 본 닝이 침을 삼켰어.

3년 전
글쓴닝겐
“케이지 씨, 우리 어디로 갈 거예요?”
“제가 자주 가는 바에 가려는데 괜찮아요?”
“네, 좋아요 케이지 씨가 좋아하는 곳.”

닝이 버릇처럼 고개를 끄덕이다 그가 운전 중이라는 것을 깨닫고 말을 뱉었어. 그리고 아카아시의 얼굴을 살펴보았지. 평소보다 조급해 보이는 얼굴이 꼭 무슨 일이라도 난 것처럼 보였어.

3년 전
닝겐33
하아앙
3년 전
글쓴닝겐
아카아시와 함께 들어선 바는 사뭇 고급스러워 보였어. 그리고 그의 말처럼 정말 자주 오는 것인지 직원이 자연스럽게 작은 룸으로 닝과 아카아시를 안내했지.

“혹시 룸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자리를 옮겨도 괜찮습니다.”
“아니에요, 둘이 얘기할 건데 둘이 있는 게 더 좋죠.”

마음속으로는 이미 큰소리를 치며 이게 무슨 이득이냐며 비명을 지르고 있었지. 붉은 조명 아래 있는 아카아시는 평소보다 더 야한 느낌이었어.

3년 전
글쓴닝겐
이러다 내가 넘어가게 생겼는데, 닝은 자신의 허벅지를 꼬집으며 본능을 이겨내고 있었어.

“우선 죄송해요 닝씨, 만난 지 얼마 안 됐는데 대뜸 술이라니.”
“뭐 술을 마시면 솔직해지고 가까워지니 저는 오히려 좋죠, 케이지 씨랑 친해지고 싶었거든요.”

지금까지 닝이 한 말 중 가장 진실에 가까운 말이었어. 닝의 머릿속으 나쁜 생각만이 가득했지.

3년 전
글쓴닝겐
꽤 독한 도수의 양주가 나왔고 아카아시는 급하게 잔을 채워 마셨어. 아카아시가 취한다면 닝은 이득이니 가만히 그를 지켜보았지.

“닝씨, 부인이 제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언X이랑? 깜짝 놀란 닝이 눈이 커진 채 아카아시를 쳐다보자 그가 씁쓸한 미소를 지었어.

“닝씨도 제가 바람이나 피울 놈으로 보이십니까?”

3년 전
닝겐33
하...
3년 전
글쓴닝겐
닝은 대답도 하지 못하고 그저 고개를 저었어. 아카아시는 알딸딸한 듯 손을 쥐었다 펴고 고개를 흔들었어. 그 독한 술을 혼자 다 마시니 이 정도면 양반이지.

“케이지씨, 부인분과 싸우셨어요?”
“부인은 제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정말 그 부하직원과 아무런 사이도 아닌데.”

아, 그럼 저랑 아무 사이가 되어보는 건 어떠세요? 라고 말하고 싶다. 이번엔 닝이 독한 술을 한입에 털어 넣었지.

3년 전
닝겐36
솔직히 현실에서 앜아쉬 같은 사람도 정상 아님...
그치만 이건 썰이니까
하앙)

3년 전
글쓴닝겐
인정합니다
3년 전
글쓴닝겐
“저는 부인을 정말 사랑합니다. 아들도 사랑하고.”

대부분의 대화는 아카아시의 사랑고백이었어, 닝은 안주로 나온 크래커를 먹으며 아카아시의 말을 대충 넘겨들었지.

“그런데 닝씨도 참 귀여워요.”

갑작스러운 아카아시의 발언에 닝이 손에 들고 있던 크래커를 바닥에 떨어트렸어.

“네?”
“닝씨, 참 예쁘고 귀여워요.”

3년 전
글쓴닝겐
아카아시의 얼굴을 보니 이미 많이 취한 듯 얼굴이 붉어지고 눈이 풀려있었어.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는 게 아카아시가 정말 취했다는 걸 알려주었어.

“케이지 취했어?”
“아니요, 안 취했습니다.”

취했네, 닝이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아카아시 옆자리로 옮겼어. 그러자 그가 놀란 듯 닝씨가 순간이동을 했어요! 라고 말하며 눈이 커졌어.

귀엽고 섹시하고 예쁘고 좋은 건 혼자 다하네.

3년 전
닝겐6
ㅋㅋㅋㅋㅋㅋ께지 취했으
3년 전
닝겐36
wow wow wow
3년 전
닝겐36
반말해도 모르네 ㅋㅋㅋㅋㅋ 취했다 ㅜㅜㅜㅜㅋㅋㅋㅋㅋ하앙
3년 전
글쓴닝겐
취하면 또 취중진담이지, 닝이 테이블 아래로 축 늘어져 있던 아카아시의 손을 잡아 테이블 위로 올렸어. 그리고 그대로 깍지를 꼈어.

“케이지 나 어때?”
“닝씨는 귀엽고 예쁘고 착하고.”
“그런 거 말고.”

닝의 손에 힘이 들어가자 아카아시가 잡히지 않은 손을 닝의 머리카락을 넘겨주었어. 그리고 애정이 서린 눈빛으로 닝의 볼을 쓰담아주었어.

“볼이 뜨거워요 닝씨.”

3년 전
닝겐27
ㄱㅇㅇ.... 께지
3년 전
글쓴닝겐
“아...”
“왜 얼굴 숙여요, 얼굴 들어봐요.”

아카아시가 닝의 턱을 잡고 올렸어. 붉어진 얼굴이 창피해서 닝은 눈을 아래로 깔았어. 아, 내가 넘어갔네.

“얼굴이 빨개요 닝.”
“케이지도 빨개요.”

아카아시와 닝의 눈이 공중에서 얽히고 아카아시의 얼굴이 점점 다가왔어.

3년 전
닝겐36
ㅎ ㅏ아ㅏ앙!!!!!!!!!!!!!
3년 전
닝겐36
솔지키. 이거는여. 으른의 연애라. 불 가야한다고 생각함다.
3년 전
글쓴닝겐
당연히 입술로 향할 줄 알았던 닝은 눈을 감았고 그런 닝의 생각이 무색하게 아카아시는 닝의 이마에 자신의 이마를 가져다 댔어.

“열은 안 나는데, 왜 이렇게 얼굴이 빨개요?”
“아...”

닝은 정말 창피해서 죽고 싶었어.

“눈은 왜 감은 거예요?”
“케이지...”

3년 전
닝겐36
ㅎ ㅏ으으으앙 진짜 !!!
3년 전
닝겐37
하씌 키스조져벌여 ㅎㅏ 오마이갓
3년 전
글쓴닝겐
“설마 이런 걸 원했어요?”

아카아시의 입술이 닝의 입술에 가볍게 눌렀어. 닝이 놀라 입을 앙다물자 그가 닝의 허리를 쓰다듬었어, 긴장을 풀라는 듯 다정한 손길이었지.

닝의 입이 열리자 아카아시가 부드럽게 닝 입안을 헤집었어. 독한 술 향이 코끝을 자극했고 그 향은 닝을 취하게 만들었지. 진득한 타액이 섞이고 숨이 찬 닝이 아카아시의 어깨를 밀어냈어.

3년 전
닝겐27
.....,!!!!!!!!!!!!!
3년 전
글쓴닝겐
자신을 밀어내는 닝의 손목을 잡고 아카아시는 더욱 닝을 몰아붙였어.

“닝씨, 이런 걸 원했나요?”
“취하셨네요.”
“아니요, 아까도 말했듯 안 취했습니다, 반말은 귀여워서 내버려 뒀고.”

닝은 왠지 억울한 마음이 들었지.

“그럼 저 좋아하세요?”

3년 전
닝겐38
와 미쳤다 아카아시 케이지 이 fox•••
3년 전
닝겐23
와 께지 뭐야뭐야 뭔데ㅠㅠㅠ
3년 전
닝겐36
Wowowwowowowowowowowwwowowowow
3년 전
닝겐36
ㅎ ㅏ앙 짜릿해
3년 전
글쓴닝겐
“글쎄요.”
“저 갈래요.”

이번엔 정말 화가 난 닝이 가방을 들고 나서려고 하자 아카아시가 닝의 손목을 잡아당겨 자신의 품 안에 가두었어. 빠져나가려고 하는 닝을 가볍게 제압한 그가 닝의 이마에 가볍게 입술을 눌렀어.

“닝씨 밤은 길어요, 그리고 오늘 난 집에 들어가지 않을 거고.”
“그동안 저 가지고 노신 거예요?”
“그건 닝씨도 마찬가지고요.”

3년 전
닝겐39
워후 역시 한 수위다 하앙 께지 누나 죽어 하앙
3년 전
닝겐16
야~~~아카아시 이놈자식 다 알고 있었네~~~~~~~
3년 전
닝겐16
진짜 하앙이다 이 썰
3년 전
닝겐36
와 진짜 불 가나봐
3년 전
글쓴닝겐
(내용 없이 첨부한 댓글)
3년 전
닝겐36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센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년 전
글쓴닝겐
“부인분과 아들을 사랑하시면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부인과 아들을 사랑하지만, 닝씨는 좋아해요.”

그리고 우리 어차피 똑같은 사람 아닌가요? 아카아시의 말에 닝은 할 말을 잃고 그에 품에 가만히 안겨있었어.

“사랑과 호감은 달라요, 닝아.”

3년 전
닝겐36
Wow... 너도 제정신 아니구나 ... 퐁코츠 파티
3년 전
닝겐36
하지만 널 사랑하지
3년 전
닝겐40
와우.....
3년 전
닝겐27
새끼 여우 위에서 날아다니는 여우다...
3년 전
글쓴닝겐
아카아시는 닝의 손을 잡고 바를 나왔어. 정말 취하지 않았다는 그에 말이 맞는다는 걸 증명하듯 비틀비틀 걷는 건 닝뿐이었지.

잡힌 손이 좋긴 했지만 닝은 자존심도 상했지. 그리고 아카아시 바지 주머니에서 울리는 휴대폰에 신경에 거슬렸어.

“확인 안 해요?”
“왜요, 확인할까요? 부인인 거 같은데.”

닝이 입술만 꽉 깨물자 아카아시가 야릇한 미소를 지었어.

“원한다면 확인할게요.”

3년 전
닝겐16
와 쟤 못 이긴다
3년 전
글쓴닝겐
“케이지 씨, 그럼 부하직원이랑도 바람피운 거 맞아요?”
“궁금해요?”

아 또 저 웃음, 저 웃음 때문에. 닝은 고개를 푹 숙이고 마주 잡은 손만 바라봤어.

“궁금해하는 것 같은데.”

3년 전
닝겐36
Wowwowowoowowowowowowowoow
3년 전
글쓴닝겐
“궁금하다고 말하면 알려줄게요.”

이미 닝에게 선택을 존재하지 않았어. 조그만 자존심을 세워도 아카아시가 달아날 것 같았거든. 을의 입장에 서는 건 또 오래간만이라 속이 탔지.

“궁금해요.”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요.”

아카아시가 엄지로 닝의 손등을 쓸었어. 닝은 그 손길 하나에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어.

“나도 바람은 처음이라 좀 떨리네요.”

3년 전
닝겐36
ㅅ ㅔ상에...........
3년 전
글쓴닝겐
저거 구라 아니야? 닝은 심기가 불편해졌지. 이게 첫 바람인데 이렇게 익숙하게 행동한다고?

“닝도 제 부인처럼 의심하시는 거예요?”
“아니요, 제가 의심을 해봤자 뭐 해요 어차피 내가 세컨드인건 변함없는데.”

닝이 살짝 토라진 투로 말하자 아카아시가 기분 좋은 웃음을 지었어.

“그럼 오늘만은 첫 번째라는 생각이 들게 해줄게요.”
“그래도 첫 번째는 아니라는 거죠?”

3년 전
닝겐41
Wow...
3년 전
닝겐36
Wow...
3년 전
닝겐6
오마...이갓..
3년 전
글쓴닝겐
“네, 그럼 어디로 갈까요 술 더 마셔도 좋고 아니면...”
“자요, 우리 자러 가요.”
“좋죠.”

닝의 손을 잡은 아카아시의 손에 힘이 더욱 들어갔어. 아카아시와 닝이 들어간 호텔은 누가 보더라도 값이 나가 보였어. 아까 마신 술도 더럽게 비싼 건데, 잘생기고 돈도 많고.

“여기에 또 누구랑 와봤어요?”
“부인이랑요.”

3년 전
닝겐42
와우
3년 전
닝겐36
아 세상에 (숨길 수 없는 입꼬리)
3년 전
닝겐43
ᗯOᗯ
3년 전
닝겐27
불을 피우ㅏ라!!!!!!! 장작 대령해!!!!!! 🔥🔥🔥🔥🔥🔥🔥🔥🔥
3년 전
글쓴닝겐
“정말 나한테 숨길 생각은 없나 봐요.”
“우리 사이에 이제 숨길게 있나요?”

내가 선을 넘었구나, 닝은 아카아시의 다부진 등을 바라보았어. 하얀 셔츠가 빌어먹게도 잘 어울렸지.

아카아시는 엘리베이터에 타자마자 닝의 입술을 파고들었어. 바에서 보다 좀 더 거칠게 그리고 더욱 아찔하게 닝의 입술을 탐했어.

층에 도착했다는 알림에 닝이 아카아시를 밀어내고 입가를 닦았어.

3년 전
닝겐33
최고야 센세ㅠㅠㅠㅠ
3년 전
닝겐16
ㅋㅋㅋㅋㅋ아 개좋아
3년 전
닝겐36
ㅎ ㅏ앙... 이게.. 으른의 맛이구나 ....
3년 전
닝겐6
와..너무 좋아 this is masterpiece
3년 전
닝겐44
ㅅr랑ㅎH 센세
3년 전
닝겐6
본표없고 딱 좋다 ><
3년 전
글쓴닝겐
(내용 없이 첨부한 댓글)
3년 전
닝겐6
아잉😘 (질척)
3년 전
닝겐33
그르게~^^
3년 전
닝겐45
하앙 센세
3년 전
닝겐45
나 읽다가 웃느라 잇몸이 말랐어 하악
3년 전
글쓴닝겐
“케이지 이런 사람일 줄은 몰랐네.”
“반말 쓰는 거예요? 좋네요, 그래서 내가 이런 사람이라서 싫어요?”
“싫다고 하면 다시 돌려보내 주나?”

닝의 물음에 문을 열던 아카아시가 행동을 멈추고 닝을 바라보았어. 자기 딴에는 도발을 한다고 했지만 그의 눈빛에 몸이 떨렸어. 그런 닝을 내려다보던 아카아시가 문을 활짝 열었어.

“돌아갈 기회를 줄게요, 이 문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우린 예전처럼 아주 건전한 사이가 되는 거예요.”

3년 전
닝겐27
문 뭐가 어려워 발을 넣어!!!!!!
3년 전
닝겐45
그럼 들어가면 🔥건전인가?ㅎㅎ흫헤헿ㅎ
3년 전
닝겐42
ㅇ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년 전
닝겐27
🙂하하하하하핳ㅎ 잼있다
3년 전
닝겐33
ㅋㄲㅋㅋㅋㅋㅋㄱ최고
3년 전
닝겐6
지금 이 시간 so perfect
3년 전
글쓴닝겐
“건전한 사이는 뭔데요?”
“카페에서 이야기 몇 번하다 다시는 안 만나는 그런 사이.”

닝은 손잡이를 잡고 있는 아카아시는 쳐다보다 고개를 떨어트렸어. 어쩌다가 이런 남자한테 걸린 거지. 아, 내가 스스로 걸어 들어갔구나.

3년 전
닝겐36
뛰는 닝 위에 나는 케이지
3년 전
닝겐45
역시 부엉이야
3년 전
닝겐46
와우 센세..
3년 전
글쓴닝겐
“저한테 선택권은 애초에 없었네요.”
“그럴 리가요.”

닝이 아카아시의 팔 아래로 고개를 숙이고 방으로 들어갔어. 방 안은 외관과 같이 고급스러웠어. 그리고 닝이 가장 놀란 점은 침대 위에 바로 큰 거울이 있다는 것이었어.

어떤 미.친 변태가 이런 방을 설계한 거야? 닝이 멍하게 자리에 서있자 아카아시가 닝의 어깨를 감싸 안았어.

“씻을까요?”

3년 전
닝겐6
넹🤭
3년 전
닝겐45
ㅇ<-<
3년 전
닝겐47
꺄아앙아아ㅏㄱ(*゚▽゚*)
3년 전
닝겐36
와 침대위에 거울? 와 ? 뭐냐 이거? 와 ? 세상에 ?
3년 전
글쓴닝겐
“같이 씻어요?”
“그래도 좋고요.”

아카아시의 장난스러운 반응에 닝은 심통이나 그의 손가락을 물었어.

“닝, 손가락은 좀 위험해요.”

아카아시의 긴 손가락이 닝의 혀를 툭툭 건드렸어. 닝이 그 손가락을 혀로 살짝 핥자 아카아시가 낮게 으르렁거렸어.

닝이 눈웃음을 치며 그를 올려다보자 아카아시가 무표정으로 닝을 내려다 보았어.

3년 전
닝겐36
아사ㅔ싸아에에수어어엇사라앙에라ㅛㅓㅏㅇ아
3년 전
닝겐33
하...불이 필요해여 센세!!!!!
3년 전
닝겐42
어우 불 안달아서 그 단어를 말 못하겠다 그..그 ㅅ..텐..오졌다..
3년 전
닝겐27
ㄹㅇ 이런 ㅅㅌ 오랜믄...
3년 전
닝겐45
와 진짜 하앙
3년 전
닝겐27
아악!!!!!!!! 불이야
3년 전
닝겐41
🔥🔥🔥🔥🔥🔥
3년 전
글쓴닝겐
닝들 정말 불나방 같아요)
3년 전
닝겐41
센세가 우릴 이렇게 만들었어여...😉🔥
3년 전
글쓴닝겐
아카아시는 더 이상 씻을 마음이 없어 보였어. 닝의 입안에 있던 손가락을 빼고 자신이 다시 핥았어. 그리고 가만히 서있는 닝의 옷을 벗겼어.

일부러 얇게 입었던 닝의 옷은 그의 손을 따라 천천히 바닥으로 떨어졌어. 아카아시가 닝의 허리를 감싸 안고 침대에 앉혔어. 닝이 창피해 손으로 얼굴을 가리자 그가 닝의 손을 끌어내려 깍지를 꼈어.

3년 전
닝겐45

3년 전
글쓴닝겐
“얼굴 왜 계속 가려요, 나는 얼굴 보면서 하는 게 좋은데.”
“어쩌다 여기까지 왔죠.”
“당신이 그 카페에 온 순간부터.”

아카아시가 닝의 입안에 자신의 손가락을 넣었어. 닝은 본능적으로 아카아시의 손을 핥았어. 마치 다른 무언가를 핥는 것처럼. 일부러 그를 도발했지.

3년 전
닝겐41

3년 전
글쓴닝겐
이거 안 잘려요?)
3년 전
닝겐6
와우
3년 전
닝겐16
불글 파요!!!!!
3년 전
닝겐16
씬 나오면 잘려요!
3년 전
글쓴닝겐
그럼 불글은 다음에 해요!
3년 전
닝겐16
조아요!!!
3년 전
닝겐27
끄아앗!!!!!
3년 전
글쓴닝겐
아카아시가 닝을 하얀 침대에 밀어 눕혔어.

“역시 하얀색이 잘 어울리네요, 처음 만났을 때도 잘 어울렸어요, 하얀 원피스.”

3년 전
글쓴닝겐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내일 다시 풀겠습니다~!
3년 전
닝겐45
센세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글쓴닝겐
다들 같이 달려줘서 고마워용❣️
3년 전
닝겐6
센세 완전 맛집이라 오늘하루 너무 행복하고 내일이 기다려져요☺ 내일봬요❤❤
3년 전
글쓴닝겐
넹 내일 뵈어요!
3년 전
글쓴닝겐
(내용 없이 첨부한 댓글)
3년 전
닝겐48
어떻게 기다리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하앙이다
3년 전
닝겐27
싸랑해 센세!!!!
3년 전
닝겐49
와 진짜 하앙이야 센세..
3년 전
닝겐50
센세 사랑사랑해
3년 전
닝겐23
와.... ㅇ0ㅇ <이 표정으로 읽고 있었는데 읽을 수록 입꼬리가 막 올라갘ㅋㅋㅋㅋㅋㅋㅋ 센세 최고.....
3년 전
닝겐33
기다릴게요 센세❤❤
3년 전
닝겐5
캬항
3년 전
닝겐26
(내용 없이 첨부한 댓글)
3년 전
닝겐51
키야아아 여기가 미슐랭
3년 전
닝겐52
와.. 뛰는닝에 나는 아카아시.. 도라따
3년 전
닝겐7
센세 뷴유ㅣ기대바규ㅠㅠㅠㅠㅠㅠ도라벌여
3년 전
닝겐52
센세 그 이거 읽을때 뭘 들으면서 읽으면 젛을까요 브금추천 와..분위기 먼냐구우ㅜㅜ
3년 전
글쓴닝겐
잔잔한 거 좋아하면 Dancing with a stranger(acoustic)
씐나는 거 좋아하면 My oh my 추천합니다~

3년 전
글쓴닝겐
이대로 멈춰랑 시선도 좋아요~
3년 전
닝겐53
하앙ㅇㅇㅇ 진짜 최고다 ㄹㅇ
3년 전
닝겐54
하앙 진짜 미쳤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닝겐55
(내용 없이 첨부한 댓글)
3년 전
닝겐36
ㅋㅋㅋㅋㅋ이짤ㅋㅋㅋㅋㅋ난 이것만 보면 웃기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년 전
닝겐56
으으아ㅏㅇ아ㅏ 알바왔는데 ㅠㅠ 앞부분만 읽어도 명작냄새가 난다 나중에 퇴근하고 꼭 봐야지 슼슼.. 미리 사랑합니다 선생님.....
3년 전
닝겐35
๑°ㅁ°๑ 센세 나 드디어 불글 간접체험했어.... 불글은 이런 늒힘이구나.... 나 빨리 19살이 될게.... 5개월... 5개월만....)
3년 전
닝겐4
꺄아아아아깡깡ㄲ앆앆ㅇ깡깡깡ㄲ아깡깡ㄱㅇ
3년 전
닝겐57
앜아쉬 처음부터 계획한거아녀? 계략공?!!!!!! 하앙
3년 전
닝겐58
뛰는 여우 위에 나는 여우...사랑해여 진짜...
3년 전
닝겐59
와 대박.... 너무 좋아,.,,
3년 전
닝겐60
와 최고다... 넘 좋아여....
3년 전
닝겐61
˗ˋˏ 와 ˎˊ˗오랜만에 가슴이 불타올랐어...🔥🔥🔥🔥
3년 전
닝겐62
이게 바로 익만의 복지다...
3년 전
닝겐63
와... 와... 진짜 대박이다ㅜㅜㅜ
3년 전
글쓴닝겐
닝은 목이 칼칼해진 느낌에 눈을 떴어. 제 몸에 배어버린 낯선 향이 나쁘지 않았지. 옆에서 눈을 감고 고른 숨소리만 내는 아카아시의 볼을 쓰다듬고 자리에서 일어났어.

물을 마시고 침대로 돌아왔을 때 아카아시가 일어나 눈을 비비고 있었지.

“일어났어요?”
“네, 옆에 닝씨가 없어서요.”

금방 일어나서 그런지 아카아시의 목소리는 평소보다 낮았어. 느릿하게 눈을 끔뻑이던 닝이 아카아시의 얼굴을 보자 얼굴이 붉어졌지.

3년 전
글쓴닝겐
어젯밤 자신을 품에 가두고 거칠게 다루던 아카아시가 생각나 닝의 몸이 다시 후끈해졌어. 그런 닝을 보던 아카아시가 자리에서 일어나 닝의 허리를 감싸 안았어.

“우리 더 잘까요?”

닝은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 그가 이끄는 대로 침대에 누웠어. 아무런 대화 없이 서로의 눈을 마주치고 손을 잡고 있으니 뱃속이 간지러웠어.

“잠이 안 와요?”
“네...”

3년 전
글쓴닝겐
아카아시가 닝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어. 다정하게 머리를 넘겨주던 손이 점점 아래로 향하면서 닝의 목, 어깨, 쇄골 그리고 가슴께에서 멈췄지.

닝이 숨을 몰아쉬자 아카아시가 웃으며 닝을 자신의 품 안에 안았어. 서로의 맨몸이 닿자 몸의 온도는 더욱 올라갔지. 아카아시의 손이 닝의 허리로 향하고 다른 손을 허벅지로 향했어.

“마사지 받으면 잠이 올까 해서요.”

3년 전
글쓴닝겐
닝은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작게 고개를 끄덕였어. 그리고 아카아시의 손에 자신을 맡겼지. 그의 손길은 마사지라기보다는 간지럽힌다는 표현에 가까웠어.

“이제 그만해요, 잠들 수 있을 거 같아요.”
“이번엔 제가 잠이 깼어요.”

그가 닝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쇄골 부근을 장난스럽게 물었어. 그렇게 야릇한 분위기 형성되어 가고 닝은 아카아시의 허리를 꼭 껴안았지.

아, 이거 한 번 더 하는 건가. 닝의 기대가 무색하게 그의 휴대폰은 어제보다 더 큰 소리로 울어댔어.

3년 전
글쓴닝겐
닝이 아카아시의 손을 붙잡고 고개를 저었지만 그는 여의치 않고 휴대폰을 집어 들었어. 그리고는 휴대폰 액정을 한 번 확인하고 닝의 얼굴을 보더니 매몰차게 전화를 받아버렸지.

“응, 여보.”
[케이지, 나 아파 얼른 들어와 죽을 거 같아.]
“어디가 아픈데?”

부인의 전화 한 통에 그의 안색이 굳어졌어. 그리고는 자신의 손을 잡고 있는 닝의 손을 뿌리치고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입기 시작했어.

3년 전
닝겐64
센세ㅠㅠㅠㅠㅠ
3년 전
닝겐6
센세!!
3년 전
글쓴닝겐
“갈 거예요?”

아카아시는 다시 한 번 자신의 잡아오는 닝의 손을 보았어. 눈물이 맺힌 닝의 눈을 보고는 닝의 눈꺼풀에 다정하게 입을 맞추어 주었지.

“네, 부인이 아파요.”
“나 지금 엄청 비참해요, 알아요?”
“네, 미안해요 닝.”

아카아시는 또다시 닝을 남겨두고 떠나버렸어.

3년 전
닝겐36
내가 맴이 아프다....
3년 전
글쓴닝겐
“나 진짜 비참하네.”

홀로 남겨진 닝은 침대에 쭈그려 앉아 무릎에 얼굴을 파묻었어. 그리고 바닥에 있는 아카아시의 재킷을 보니 더욱 울적해졌어.

그리고 생각했지. 세컨드로는 부족해 그의 첫 번째가 되고 싶어. 물론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이미 자존심이고 뭐고 바닥까지 내려간 닝의 눈에 보이는 게 없었지.

3년 전
닝겐6
진짜...
3년 전
닝겐36
나 왜 막 공감가고 그러니 ...
3년 전
닝겐59
흥 미 진 진
3년 전
글쓴닝겐
집으로 간 아카아시는 지금 이 상황에 머리가 어지러웠어. 부엌 바닥은 이미 피바다가 되어 있었고 아들은 소파에서 큰 소리로 울고 있었지.

“케이지 왜 이렇게 늦게 왔어... 나 다쳤잖아.”
“여보 일단 진정해, 병원부터 가자.”

눈시울이 붉어져 자신을 노려보는 부인을 본 아카아시는 죄책감이 들었어. 그가 소파에 울고 있는 아들을 품에 안고 부인의 손을 잡고 병원으로 향했어.

3년 전
닝겐59
헐 뭔일이여
3년 전
닝겐6
오엠쥐...
3년 전
닝겐36
?
3년 전
글쓴닝겐
아카아시는 자신의 아들을 품에 안고 자신의 부인이 진료를 받고 나오기를 기다렸어. 울다 지쳤는지 제 품에서 고른 숨소리를 내며 잠든 아들의 머리카락을 넘겨줬어.

“케이지.”
“괜찮아? 어쩌다가 다친 거야.”
“요리하려다 칼을 떨어트렸어.”

부인의 떨리는 목소리에 아카아시는 아들을 의자에 내려놓고 부인을 꽉 안아주었지.

“미안해.”

부인이 아카아시의 품에서 눈물을 터트렸고 그는 다정하게 눈가를 쓸어주었어, 그런 와중에 아침에 눈물을 글썽이던 닝이 생각나 미칠 것 같았지.

3년 전
닝겐36
ㅍ ㅏ.. 국이다 ....
3년 전
글쓴닝겐
닝은 그날 이후로 아카아시한테 연락을 하지 않았어. 자존심 따위가 문제가 아니었지. 혹시나 자신을 거부할까 봐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는 말을 할까 두려웠어.

그러면서도 아카아시의 연락을 기다리는 자신이 미워졌어. 휴대폰에서 진동소리만 나면 양치하다가도 뛰어나가 휴대폰을 확인하는 정도였지.

3년 전
글쓴닝겐
그의 연락이 오지 않은지 딱 일주일, 닝은 미치기 일보 직전이었고 밤마다 연락을 하고 싶었어. 그래, 연락해보자. 닝이 결심을 하고 그의 연락처에 손을 올린 순간 아카아시에게 짧은 문자가 날아왔어.

[복신츠니대ㅠ]

뭐라는 거야, 당황한 닝이 그에게 전화를 걸었고 신호음이 가기도 전에 아카아시가 전화를 받았어.

3년 전
닝겐59
오잉
3년 전
닝겐36
보고싶다는거 아닌가
3년 전
닝겐36
술먹어서 오타난거?
3년 전
글쓴닝겐
“보구싶슨니다.”
“취했어요?”

술에 취했는지 혀가 잔뜩 꼬인 아카아시가 전화를 받았어. 그 독한 술을 마시고도 취하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마신 거야.

“어디세요?”
“몰으라여.”

그럼 누가 알아요. 목구멍까지 올라온 말을 꾹 누른 닝이 다시 다정하게 물었어.

“거기로 갈게요, 어디세요?”
“저버네 왔더 고.”

닝은 외투만 챙겨들고 그곳으로 뛰어갔어. 취한 아카아시가 나를 보고싶다고 했다면 이게 무슨 의미겠어?

3년 전
글쓴닝겐
바에 도착한 닝이 문을 거칠게 열자 저번에 자리를 안내해주었던 직원이 깜짝 놀라 닝을 바라보았어.

“아, 안녕하세요.”

대충 머리를 정리하고 머쓱하게 인사를 건네자 직원이 웃으며 자리를 안내해주었어. 저번에 아카아시와 함께 들어갔던 그 방이었지.

옷과 머리를 대충 정리한 닝이 방 문을 열었어.

“아카아시 네가 말했던 여자가 저 여자야?”

그리고 그곳은 아카아시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있었지.

3년 전
글쓴닝겐
이렇게 1편은 끝내겠습니다~ 즐거웠어용~
3년 전
글쓴닝겐
쓰다 보니 부인 입장에서도 쓰고 싶네요~
3년 전
닝겐36
헉 ... 여기서 ... 끊으시다뇨,,, ㅜ ㅜ ㅜ
3년 전
닝겐65
헉 센세,,,
3년 전
닝겐66
와 센세 둘이 감정선 너무 흥미진진
읽는 내가 더 긴장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께지 완전 뛰는놈 위에 나는놈이야

3년 전
닝겐7
와 넘 재미써ㅠㅠㅠㅠ센세 당장 작가데뷔해ㅜㅜㅜㅜㅜㅜㅠ♡하앙
3년 전
닝겐62
센세.... 하앙.... 사랑해요
3년 전
닝겐67
아니 하앙 너무 쩔어요
3년 전
닝겐67
진짜 재밌겠다
3년 전
닝겐57
헉 아침드라마급 끊음 이잔아..!!!!!! 하앙 센세 기다릴게!!!!!! 부인입장도 기다릴게!!!
3년 전
닝겐59
헐 대박
3년 전
닝겐50
센세 대박...♥️♥️
3년 전
글쓴닝겐
저 진짜 죄송한데 스토리 그대로 이어가는 거랑 아내 입장에서 쓴 거 둘 중에 뭐가 더 보고 싶으세요?
3년 전
닝겐11
헉 센세
3년 전
닝겐11
이어 주시는 걸 먼저 보고싶어요우!!!! 사실 다 좋지만 ㅎㅎ...
3년 전
닝겐68
저는 스토리 그대로!!!
3년 전
닝겐49
센세 둘 다 보고싶어요ㅠ
3년 전
글쓴닝겐
헉 닝들 왜케 빨라요
3년 전
닝겐41
다음 이야기 너무 궁금해여ㅠㅠ 1편 엔딩이 너무 대박적이라
3년 전
글쓴닝겐
재미없다고 실망하면 안 돼요 ㅠㅠㅠㅠ 이번 주 내로 쩌오겠습니당~
3년 전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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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글쓴닝겐
저도 사랑해요❣️
3년 전
닝겐41
네~~~ 센세 굿밤하세용😘
3년 전
글쓴닝겐
닝도 굿밤해용❣️
3년 전
닝겐68
사랑해요.. 💕💕💕💕 저 이 이야기 너무 좋아해요ㅠㅠ
3년 전
글쓴닝겐
헉 감사해요 ㅠㅠㅠㅠ 저도 닝 좋아해요❣️
3년 전
닝겐63
재미없다뇨!!! 진짜 사랑해ㅛㅠㅜㅜㅠ
3년 전
닝겐23
기웃기웃
3년 전
닝겐23
센세...기다리고 있어오.....
3년 전
닝겐1
빼꼼...)
3년 전
닝겐70
쉔셍 흑흑
3년 전
닝겐1
기웃....
3년 전
닝겐40
센세...ㅠㅠ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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