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어매고 주식 없이 봤어서 태경 주원이 글 다 아예 안 적었어 해수 앓는 글만 가끔 썼고 주식싸움 난 모르겠고 누구랑 이어지든 상관 없음 둘 다 좋아 근데 난 뭐가 중요하냐면, 스토리 흐름이 자연스러운 게 좋아 어차피 세같살이 아니라면 누구 한명과 차곡차곡 쌓은 서사와 감정으로 꽉꽉 닫힌 해피엔딩이 좋고 그게 적어도 주식에 치여 왔다갔다하는 서사는 아니었으면 했음 그렇게 돼버리면 내가 좋아하는 해수가 너무 이상한 애가 돼버리니까 그래서 내가 딱 좋았던 건 2부 삼자대면까지임 그 뒤로는 내가 보는데 뭘 보는지 모르겠더라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스토리와 지나친 독백으로 고구마 전개와는 또 다른 결의 답답함이 느껴졌음 그래서 메인공이 누군데?가 궁금한 게 아님 그래서 결말이 언제 어떻게 나는데?가 궁금함 행복하긴 한건지 커플을 이루기도 급박해보이는 상황에 작품 흐름은 너무나도 느긋함 내가 혹시 과몰입일까?하는 생각도 해봤음 그런데 난 다른 작품들은 심지어 주식을 세게 잡고 있는 이공일수물들도 잘만 보고있음 애매모호한 독백을 가지고 이리 물고 저리 물어서 이도저도 아니게 되고 이미 그럴 때는 지나지 않았나 생각했음 작가님을 뭐라고 욕하려는 게 아니라 그런 부분이 나랑 맞지 않았다는 거임 내가 돌린 행회라고는 주연 등장인물들의 개연성있는 행복한 결말이었을 뿐인데 내가 그렇게까지 작품을 잘못 보고 있었나 요 몇주 계속 고민함 내가 잘못 이해했던 작품이라면 내가 놓는 게 맞는 거라고 생각함 다들 원하는 결말을 봤으면 좋겠음 작가님과는 다음작퓸에서 또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나고 싶음 어휴 힘들었더